워햄40K) 가오에 미쳐서 근접전에만 환장하면 벌어지는 괴상한 현상

오늘도 평화로운 40K 우주

아마 유게에서 워해머를 조금이라도 안다거나 아님 게임으로라도 접해본 사람들은

이 우주의 종족이란 것들은 대의의 정당한 화신 타우를 제외하면 죄다 근접전에 환장한 미친 족속들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얘네들이 이러는 이유는 뭐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절대신 지땁의 어른의 사정이지만

인류제국 한정으로는 얘네들이 이상한 쪽으로는 명예나 영광을 따지는 쪽이라서 근접전으로 이긴다 = 존나게 명예롭고 가오사는 일이라는 인식이 꽤나 있기 때문

근데 보통 이런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세계관이라면 근접전 = 명예로움 & 원거리전 = 비겁함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현실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죽었다 깨어나도 효율충인 집단 기계교에서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하는 타이탄의 근접무장조차

효율성을 따지는 기계교의 프린켑스(타이탄 조종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무장으로 취급받는데

오죽하면 근접무장 끼고 닥돌하며 근접전으로 썰고 다니는 프린켑스는 '효율을 내다버린채 개인의 영광에만 심취한 이상한 놈' 취급을 받는다는 묘사가 있고

똑같은 이족보행병기 운용자들이자 기사도 성애자들인 임페리얼 나이트의 경우 근접전 무장을 전부 탈거하고 원거리 무장으로만 채운 나이트 크루세이더(Knight Crusader)라는 나이트 모델이 있는데

이 나이트를 조종하는 기사들은 개인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 근접전을 고수하는 다른 나이트들과 달리

오직 사명감과 헌신 만으로 아군을 지키기 위해 활약한다는 이미지가 박혀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높은 존경을 받는다는 설정이 있다

가오에 미친 동네 치고는 이런 쪽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사고방식이 정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