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막도 있고, 85.4 IS 도 나오는 시점에 저는 남대문에서 발품 팔아 오두막을 가져왔네요.ㅎ
1만6천컷 담은 바디라고 하는데 바디 겉면도 까슬까슬 하고 마운트로 깨끗해서 넋이 홀린채로 집어왔습니다.
뭐.. 발품을 좀 팔다 말아서인지 카메라는 깨끗한데 가격이 착하지 않아서 잘한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ㅎㄷㄷ
예전에 썼던 같은 카메라를 사본건 오막삼을 초창기 문제있는 바디를 사구서 주구장창 쓰다가 팔구서 A7R2로 갔다가 다시금 오막삼을 들였을 때가 최초였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오래된 오두막을 집어왔네요. 다른게 있다면 이번에는 서브바디라는 점 정도..ㄹ
구형 사무엘이랑 오이만두를 너무 좋아해서 내치지 못하는데 A9에 이종교배로 쓰면 저조도에 역광에선 답답한 경향이 있어서 렌즈에 제짝 바디를 찾아준 겪이랄까요.
8년 전에 쓸적엔 후면 LCD에 대한 불만이 없이 사용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테스트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니 왜 이리도 색이 맞질 않는건지 좀 많이 놀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온도가 많이 높은데 캐논 DSLR이 연식이 올라가면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생기는건지,
1Dmk2N, 1Dmk3도 너무 색온도가 높은 후면LCD 탓에 후보정이 귀찮아서 쓰는 서브바디의 취지에 좀 부합하지 않아서 내보냈던 경험이 있거든요.
오두막이 LCD 색조정이 가능한 기종이었는지 가물한데 한번 문의를 해봐야겠네요..
그마나 예전에 쓸적에 넣었던 바디세팅이 기억에 있어서 휘리릭 세팅도 마쳤고,
핀 미세조정으로 사무엘, 오이만두, 아트팔식이까지 나름 핀을 맞춰두었는데 역시나 주변부를 쓸때에는 뭐랄까 조금은 의심을 가지면서 쓰게 되는거 같습니다.ㅎ
예전에는 그저 모르는게 약이라 크로스 AF건 뭐건 AF만 되면 된다는 믿음으로 썼던 바디인데 아는게 병인건지요.
암튼 투바디 조합으로 당분간 놀아보면서 장비 재정리에 대해 고민을 좀 하지않을까 싶네요.ㅎ
예전에 오두막을 쓸때에는 참 만족하면서 많은 사진들 찍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만족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꼭 오래 곁에 머물러 줬으면 좋겠네요.ㅎ
행여나 오두막이던 A9이던지간에 둘중에 하나가 정리가 되면은 다른 카메라를 사는 비용이 아니라
와이프랑 함께 하는 소소한 금융놀이의 자금이 될 예정이라 나름 긴장감이 넘치는 데스매치입니다.ㅎㅎㅎ
헛 축하드려요.체리쥬스님 오두막 많이 애용해주세요.ㅎㅎ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보이는 아이라 나름 새카메라 사서 좋은 기분이 들더라구요.ㅎㅎㅎ
체리쥬스님은 그냥 장비는거들뿐이자나요 ㅎ
뭘로 찍는지는 그닥중요치않으신 ㅎ
요즘은 게을러서 그런지 더더욱 감을 못잡더라구요~ㅎㄷㄷㄷ
날이 많이 추운데 대구는 괜찮으신가요? 포항 별장에는 별일 없으시구요?
관리실 전화해보고 맘좀 조렸는데 별일없다네요...ㅎㅎ
다행입니다~ 별일 없으시길 멀리서나마 기도할께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같은 생각으로 a9를 사용하면서 6D를 들였다가 결과물은 정말정말 좋았지만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딸을 따라 잡기엔 6D의 AF에 좌절하고 오늘 판매하였습니다 ㅎㅎㅎ
근데 팔고 나니 또 캐논 바디 이것저것 보고 있습니다-_-;;;
ㅎㅎㅎ 딸래미가 앉아있을땐 오두막, 서있을땐 A9으로 운용을 할까 싶은데
후면 LCD가 요렇게 이쁘게 이미지를 보여줄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ㅎㅎㅎ
고수님께서 가지고 계시니..
오두막 포스가 철철 흘러넘치는 기분이 드네요 ㅎ
그리고 사진을 보니.. 확신이 드네요.. 고수님에게 연장은 그저 거들뿐...ㅎ
또 분명히 불평 불만하면서 쓸겁니다.ㅎㅎㅎ 장비는 까면서 써야 말을 듣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