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47501
“홍 대통령” 이라는 포항 이재민에게 홍준표가 한 말
지진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이재민으로부터 “홍 대통령”이라고 불렸다.
홍 대표는 16일 오전 전날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기울어진 포항 홍해읍 대성아파트와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차례로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홍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 바로 선포할 수 있게 하고 포항 지역 지진피해대책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대통령’ 발언은 홍 대표가 한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홍 대표는 “와줘서 너무 좋다”며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한 이재민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민은 낡은 아파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홍 대표에게 “홍 대통령”이라고 칭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놀란 표정으로 “지금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며 머쓱해 했다. 이어 “내진설계하고 잘 지을게”라고 약속한 뒤 악수 청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홍 대표는 이날 이재민들에게 “날씨가 추워지는데 시장에게 말해 이주대책부터 빨리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당 김정재 의원과 박명재 의원 그리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시장과 협의해 포항의 재난을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나라를 다 팔아먹어도 한국당 찍는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