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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된 MBC를 보며 입가에 맴도는 씁쓸함...

1. 드디어,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껏 고생했던 MBC 구성원들을 생각하면 가슴벅차게 좋은 일임은 분명합니다. 국민의 재산인 공영방송 MBC가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기쁜일입니다. 김재철 사장을 기점으로 서늘하게 휘몰아쳤던 그 기나긴 고난의 세월 내내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미디어 오늘] 김장겸 해임에 이어 백종문 MBC 부사장 ‘사직’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상한 끝맛이 입가에 멤돌았습니다. 뭔가 찝집함이 신경쓰이는 이 기분, 왜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정상화된 MBC와 기뻐하는 MBC 노조를 바라보며 드는 찝집함을 곱씹어보니 그것은 서운함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인지 댓글로 의견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우리나라에서 정치인 중에선 거의 최초로 기득권 언론문제를 지적한 두 전직 대통령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언론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고, 기본적으로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그러니 제 생각이 대한민국 보편적 시민의 가치관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2. 구질구질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

 먼저 민주당 지지자들은 노 전대통령의 허망한 서거와 연이은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기점으로 문재인으로 대표되는 정치인들을, 조금 넓게로는 친노 세력이라는 집단을 '나'로 인식합니다. 쉽게 말해 '문재인'은 '나'의 확장입니다. 그렇기에 개혁적 시각에서 맘에 들지 않는 정책적 선택을 문대통령이 할 때에도 어금니를 깨물고 쉬이 비판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과 정당의 가치에 대한 믿음이 깔려있는 것이고, 일단 꾹 참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내게 소중한 것을 지키는 방법이라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노 전대통령이 당선된 2000년대에 이런 생각은 구질구질한 것이었습니다. '쿨'한 시민에게는 좋아하는 정치인이 권력자가 되면 그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이 덕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우리는 소중한 정치인을 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정치인의 죽음과 함께 소중한 가치들도 함께 침몰되었습니다. 역사는 후퇴했고, 사회의 약자들부터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온몸으로 깨달은 덕목이 '구질구질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입니다. 
 
 그래서 구질구질 하더라도 지난 그 세월, 불리한 기사에는 열심히 댓글 달고, SNS 활동해서 하나라도 더 알리고, 커피값 줄여서 민언련이나 국민TV 후원하는, 뼛속까지 정파적이고 편파적인 구질구질한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야당 지도자도 권력자니까, 당이 쪼개질 때라던지 그가 보수적인 비대위원장을 추대할 때 또는 그가 호남에서 비토 당하고 있을때, "비민주적인 처사고, 리더십이 없다"고 비판해야 쿨한 시민이지만, 구질구질하게 그렇게 하지 않고 참고 묵묵히 따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정권을 되찾는게 중요했고, 그래야 최소한의 진지를 구축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0.1%씩 꾸준하게 올렸던 것이 현 민주당의 지지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문 대통령의 지지도 70% 중 약 35~40% 정도는 분명 이런 지지자들이 지난 세월동안 헌신한 결과입니다. 아마 나머지는 촛불혁명과 탄핵의 영향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문대통령의 지지도는 하강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 지지도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쓰고 싶은 적금과도 같은 것입니다. 예를들면 '공수처'나 '기소권 조정'이라던지, '뒤틀어진 경제구조문제', '최저임금',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과 같이 역사적으로 개혁진영에서 고민해온 우리 사회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하고 싶은 것이죠.

 그런데 현 정권은 사실상 임기 초 가장 첫 개혁조치로서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언론의 운동장에서 보수언론들은 매주 2회 씩 서로 돌아가며 사설로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사 같은 경우는 가장 앞장서서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오늘] 조선일보의 ‘MBC 지키기’, 누구를 위한 것인가


3. 냉소

 그렇다면 공영방송 문제를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서운한 문제인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그 방향이 옳고, 언론은 시민사회의 공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고대해온 문제이고 당연히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옳습니다. 당연히 공영방송의 문제가 풀린다면 좋은 일이고, 또 이 정권도 언론에 개입하고자 한다면 아마도 제가 나서서 반대하겠죠.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찜찜하고 서운한가?

 그것은 바로 앞으로도 여전히 구질구질할 이 세력에 대해 공영방송 구성원 누구도 건네지 않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그리고 정상화된 공영방송에 돌아간 그들이 남겨진 이 세력에게 던질 '냉소'입니다. 트위터나 블로그, 팟캐스트로 대두되는 21C 대안언론에 대해 가지는 기존 언론종사자들의 엘리트 의식. 여의도 정치의 논리에서 지지자들의 외침마저 '정치공학'으로 소화하는 해설들. 공영방송이라는 자의식에 도취하여 소름끼지게 되살아날 '기계적 중립의 논리.' 그리고 '개혁세력'과 '보수세력' 모두 권력을 쫓는 비슷한 집단으로 바라보는 시각. '절박함'의 문제 보단 '권력 투쟁'이라는 현상만 부각하는 묘사.


[미디어 오늘] MBC 논평 "이명박정부 언론정책 높이 평가" (2008.3.12)

고대석 논설위원은 11일 자정 'MBC논평'에서 "노무현 정부가 취했던 취재봉쇄조치가 사실상 풀릴 전망"이라며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은 또한 "신설된 금융위원회가 뜬금 없이 언론 취재에 대해서 강도 높게 규제하겠다고 나섰다"며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노무현 정권의 언론통제 망령을 다시 보는 듯해서 섬뜩하다"고도 말했다.

이어 고 위원은 "우리는 새 정부의 기자실 정상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믿는다"며 "언론과의 관계는 법으로 규율할 사항이 아니며 통제나 간섭도 있을 수 없다는 신재민 차관의 말도 역시 믿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https://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6377#csidx6bc0e854a751889aeeee95816bd700e




 MBC가 완전히 정상화 되려면 아직 몇 단계가 남았지만,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시간의 문제입니다. 신임 사장 선임 역시 현 방문진 체제에서는 MBC 구성원이 원하는 사장이 임명될 것입니다. MBC는 그렇게 정상화되어 국민의 방송으로 정상궤도에 올라갈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 이 곳, 민주세력의 시민들은 여전히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구질구질한 삶을 이어갈 것입니다. 틈틈이 댓글달고, 꾸준이 후원하고, 대안언론의 컨텐츠들을 SNS로 나르며 정파적인 생활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나의 헌신이 번제된 정권의 힘으로 정상화 된 MBC, 그리고 그 MBC의 구성원들이 나에게 소중한 대통령을 '자유한국당보다 조금 착한 기득권' 정도로 대하며 인터뷰하고, 시민들의 대안언론을 '아마추어리즘의 언론' 혹은 '체계를 갖추지 못한 음모론' 정도로 치부하며 비평하고, 깨어나 조직하여 행동하는 시민들을 '특정 정파의 극렬 지지자'로 표현하는 브리핑을 하고, 양 기득권 정당들의 논평을 순차로 언급하며 '기계적 중립'으로서 기사를 마무리 한다면 퍽 섭섭하고 허탈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만약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기화로 실제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 하여도 속으로 섭섭할 뿐. 그렇다 하여 옳은 방향을 되돌릴 수도 없고,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각자의 위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섭섭함' 정도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루 빨리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고대합니다.




 [뉴스타파] 질문하지 않는 기자 질문을 막는 김무성







     
댓글
  • norahwithyou 2017/11/18 04:48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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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umdang54 2017/11/18 05:19

    공감할 부분이 많은 글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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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sjs 2017/11/18 09:29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시 언론은 그 어느 누구의 간섭도 없이 보도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조중동의 프레임데로 민주당은 싸움만 일삼는 아마츄어 정부 믿음이 안가는 정부로 흘러갔습니다
    MBC, KBS 그들이 제대로 된 보도를 했다면 조중동 프레임데로 여론이 흘러갔을까요?
    한나라당 경선때 이명박은 최순실에 대해 떠들어댔고
    박근혜는 BBK실소유주에 대해 떠들어댔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전혀 떠들어 대지 않았습니다
    둘 중 하나는 대통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언론 스스로 눈치를 본 것입니다.
    지들 스스로 진실에 대해 주둥이를 닫은겁니다.
    지금 언론정상화를 외치는 그들은 그저 이명박근혜 라인이 아닌 사람들일 뿐은 아닐까요?
    그들이 복귀한다고 해서 과연 국민과 나라를 위한 거짓없는 최소한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하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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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기2017 2017/11/18 09:35

    mbc 그들이 돌아가서 국민들 사이의 여론을 잘 파악하고 그대로 보도 할지 믿을수 없기에 찝찝함이 남는거겠죠. 정권비판이라는 미명하에 국민들 가르치려 들려하는 못된짓을 또 하려할거기 때문이죠.
    군사정권하에서의 언론은 정권을 비판하고 국민이 잘 모르는 실상을 알리고 계몽하는게 언론의 역할이었다면....
    민주정권하에서의 언론은 국민들 사이의 여론을 잘 파악하고 (지지율 50퍼센트 정당과 지지율 5퍼센트의 정당은 노출의 비율도 차등하는게 당연한데 이것들 그러지 않지요. 국당 노출시킬거면 정의당도 비슷한 횟수로 노출해야 납득이 가죠.)
    사실을 알리는 기능을 해야합니다. 그 사실에 대한 옳고 그름은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거니까요. 바쁜 국민들에겐 사실을 제대로 판단할 정보만 제공하면 됩니다. 국민들 수준이 많이 높아져서 이제는 언론의 판단이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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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부기짱 2017/11/18 11:00

    지난 9년동안 피해자인척하며 마치 공정한 언론 코스프레를 했지만 지난 참여정부나 김대중정부시절에도 결코 좋은 방송국은 아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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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센스코돈 2017/11/18 11:04

    정상화가 될지 안될지는 다음 기득권들이 어떻게 하는가를 봐야 알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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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상 2017/11/18 11:31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행동해야죠.
    더이상 섭섭하기만 하던 착한병신 국민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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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외계인 2017/11/18 11:32

    MBC는 일단 로고부터 바꾸고(빨간 점 매우 거슬림)
    '프레이저 보고서'나 '백년 전쟁' 정도는 언제든지 상영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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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립양과야옹 2017/11/18 11: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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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왕티라노 2017/11/18 11:34

    기계적중립같은 개소리나 지껄이고, 비겁한 양비론뒤에 숨는등, 영 잘 못하면 지상파 승인취소로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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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랴 2017/11/18 11:39

    군대, 검찰, 언론
    그들에게 맞기면 그들만의 왕국이 된다.
    철저히 국민들이 통제해야 한다.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방송사가 필요하지 종업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다. 언론자유화란 핑계로 마음대로 하게 놔두면 그들만의 왕국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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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11/18 11:42

    걍 쟤네 파업성공인거고 복귀하면 문프 까대겠죠. 기대 별로 안합니다. 울 이니 까면 물어 뜯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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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wn3 2017/11/18 11:44

    정말동감합니다...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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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롬 2017/11/18 11:47

    mbc 정상화? 엠비씨 본지 언제인지 기억도 없습니다.
    정상화 된다고해도 본 의향도 또 재미도 없지요, 과거 3사4개 체널에서 지금은?.... 대체제가 많지요.
    1인 미디어부터 유튜브등 시청자, 국민이 선택할 언론은 많습니다.
    그간 또 지금도 보여주는 주류 언론은 내가 너희에게 알려주마, 내가 너희를 교육해주마였습니다.
    전 엠비씨 지켜보고 자시고 할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파업기간에 좋은 노래만 틀어주는 엠비씨 라디오 방송이 다시 쓸때없는
    잡설과 광고로 돌아가는것이 아쉬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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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시민이다 2017/11/18 11:52

    특정 권력의 눈치 보던것들이 갑자기 공정 보도를 한다?
    그렇게 공정한 언론이 하는짓은 전혀 공정하지 않는데?
    스스로 공정하다 생각하면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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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正力 2017/11/18 11:57

    그냥 확인된 사실만 제대로 보도해라.
    어설프게 여론을 움직이려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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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처럼... 2017/11/18 11:59

    '구질구질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는 용기'
    공감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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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뭐해영 2017/11/18 12:03

    503이 지금 그대로 있더라도 파업하고 사장 끌어내리고 정상화해야된다고 나와서 목소리 냈을까요?
    아니 503땐 없던 언론 양심이 갑자기 정권 바뀌니까 생기기라도 한 건가요?
    mb503 부역 방송으로 찍히면 앞으로 돈이 안되거든요
    그동안은 받아쓰고 던져주면 그걸로 먹고 살아도 됐었지만 이젠 안될거같은거에요
    지금까지 보도지침 받으면서 받아쓰기 해놓고 단 한 새끼도 양심선언 안하거든요
    한국에 저널리즘요? 꿩 조밭에 조까는 소리구요 다 꺼지세요 (진우형은 잠깐 나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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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17/11/18 12:05

    언론 노조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살려준 은혜를 잊은 '은행'들의 전처를 밟지 않도록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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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im 2017/11/18 12:14

    정상화까지 가는 길에 아직 톨게이트도 못 들어갔어요. 앞에 적폐들로 길이 더럽게 막혀서. 일단 출발은 했으니 두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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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9 2017/11/18 12:16

    언론이 본인들의 과오를 잊고,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다시 기회는 없을것입니다.
    저들은 자유는 찾았지만, 그들의 시험은 끝나지 않았기에..냉소를 보낼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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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류 2017/11/18 12:38

    개인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바뀔까요?
    별로 기대 안합니다~
    제대로된 기자가 거의 없어요~
    인식이 바뀌려면 수십년은 걸려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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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wood0 2017/11/18 12:46

    엠비씨를 생각하면.. 내부에서 버티며 싸운 분들도 힘드셨겠지만
    그야말로 야인으로, 일선에서 맨몸으로 적폐들과 고군분투하신 이상호 대기자님이 생각나네요
    누구보다 엠비씨에 애정이 많으신 분이고
    이제 엠비씨에 돌아가 정상화의 길과 적폐청산에 함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자출신이니 사장으로 임명되도 무리 아닐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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