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이 리버사이드. 왼쪽이 새로생긴 정신병원인데.
원래 저 구역은 위에 버려진 벌목지만 덩그러니 있는 별거없는 구역이었는데
벌목지에는 좀비로 가득찬 폐공장이 하나 생겼고.
벌목지 아래의 빨간박스로 쳐놓은 정신병원이 진짜 제정신이 아님.
원래는 그냥 로즈우드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로 통하는 길중 하나였거든?
처음 저 지역을 알게된건 난생처음 보는 작은 건물이 생긴걸 발견한 거였음.
42버전이 처음 나왔을땐 그냥 바리케이드가 쳐진 수상해빠지 작은 건물이었고 안에 좀비도 없었던 곳인데
지금은 여기에서조차 좀비가 새로 추가된거 같더라.
하여간에 건물이 너무 작은데도 바리케이드가 쳐진걸 보고 뭔가 수상하다고 느낀다면...
존나 위험해보이는 지하통로로 통하는 길이란걸 알수있음.
아무래도 좀보이드 개발자가 대구 모드에 있는 정신병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나봄.
통로 끝의 잠긴 물을 열었더니 지상에 있는 건물에서 좀비들이 미친듯이 내려옴;;;
좀비가 너무 많다보니 총알을 다써버려서 한번은 집으로 돌아가서 재정비를 하고와야 했음.
지하에서 좀비를 정리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니 건물을 볼수있긴 했는데
여전히 좀비가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물량공세를 시전함.
아니 농담이 아니라 좀비 한마리를 죽이면 뒤에서 5마리가 새로 내려오는데 끝도없이 계속 몰려오더라;;;;
좀비가 이정도로 몰려오는데 총기 드랍률 너프한거 실화인가 진짜
건물 태워먹기 싫어서 차마 화염병은 못던지겠고 계속 싸우긴했는데
결국 근육통+탄약 싸그리 소진함 때문에 정신병원의 1/4도 구경 못해보고 결국 도망쳐나왔음;;;;
사실 병원 자체는 평범하게 입구로 드나들수 있는곳이긴 한데
딱히 위치를 알고 가는게 아니라면 들를 일이 없는 방향이다보니 탈출할 때가 되서야 멀쩡한 입구가 있단걸 깨달았음.
아무래도 지하통로는 재해가 일어나거나 환자폭동? 비슷한 일이 터졌을때를 대비한 비상탈출구였나봄.
바리케이드가 쳐져있었단건 의사들이 탈출에 성공해서 감염자들이 밖에 나오지 못하게 막아뒀다던가 뭐 그런 설정일지도...
본래의 입구가 차량 3대가 같이 들어갈 정도로 대문짝만하게 크긴한데
숲이 워낙에 울창하고 건물이 구석진 곳에 있다보니
외부에서 어지간한 어그로를 끄는 것 정도로는 병원의 좀비들 관심을 끄는 일은 없겠더라.
오로지 좀비들과 전쟁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만 저 정신병원에 가보는걸 추천함. 규모만큼은 진짜 더럽게 큼.
병원의 자체크기로만 따지면 장담컨데 루이빌 종합병원이랑 맞먹을걸.
Coral Jean
2025/02/13 06:10
렉은 얼마나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