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구 샀네요

A7r3 사려고 대기타고 있다가 생각보다 나쁜 가격과 예판선물 그리고 앞으로 있을 폭풍가후 때문에 당장 사긴 어렵다 싶어서
그냥 알파 나인을 질렀습니다. 2013년 초 첫 카메라로 nex f3을 사면서 사진생활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A7 첨 나왔을때 바로 지르고 이후에는 계속 캐논만 썼었네요. 아 중간에 니콘 D750도..
새 카메라를 사게 되면 늘 느끼게 되는 것이, 장점보다 이전 카메라에 비해서 느껴지는 단점이 더 크게 부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작도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아무래도 브랜드 별로 기종 별로 조금씩 장단점이 있다 보니 실망하는 부분이 있긴 하겠는데요
넥스를 쓰다가 650D를 썼을 때도 그랬고, 650D를 쓰다가 A7을 썼을 때도 그랬고
심지어 오막삼을 쓰다가 오막포를 썼을 때도 색감 부분에서 확 실망을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A9야 뭐 A7을 써본 경험이 있어서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발전하면 발전했지 떨어지는 부분은 없을 거고
맑고 깨끗한(?) 광학식 뷰파에 익숙해있던 제 눈을 전자 뷰파로 적응하는 기간이 좀 필요하긴 하겠네요.
A7 쓸때 늘 그랬던 건 아닌데 가끔 울렁울렁하는 뷰파를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날 지경이었죠.
아무튼 새 카메라는 언제나 기대가 됩니다. 역시 A7 때 써봤고 아주 좋았다고 기억되던 55.8za를 같이 질렀네요.
봄 쯤에 아마 16-35GM도 지르지 않을까 싶네요. 당장은 광각이 필요없어서...
앞으로 소미동도 자주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