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울적에) 게임하다가 호흡곤란 오긴 첨이다

레나가 도끼들고 케이이치 따라오는데까지 진행함.

레나가 거짓말이야! 라고 할 때, 갑자기 숨턱막히면서 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경련일어나서

쫓기는 건 케이이치뿐인데 나도 케이이치랑 똑같이 헉헉 하면서 호흡 곤란 상태로 플레이함

그뒤로 쫓기기 중반 부분까지는 읽어서 넘어가긴 했지만 기억이 없음.

그냥 너무 무섭다.

여러가지 떡밥이 조금 풀린 것 같은 편인데 나도 겁먹어서 떨면서 해가지고 떡밥이고 뭐고 다 흘려버린 것 같음.

지금 레나에 대한 내 감정이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 제일 복잡한데

케이이치가 레나한테 매정하게 대할때마다 불쌍한데,

미친 레나가 등장할때마다 그냥 너무 무서움.

소설도 많이 읽었는데 텍스트에 겁먹긴 처음인거같다. 비주얼 노벨이니 소리나 그림덕도 있긴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