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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미루가 약을 안 먹는다고? 땅콩버터 가져오너라)
미루가 토끼선생님의 손가락을 안고 잠들자,
토끼선생님도 졸린지 옆에 살짝 누워서 잠을 청했다.
둘이 잘 자는 것을 보고,
나는 일단 미래씨와 미오를 찾아보기로 했다.
둘 다 미루를 두고 어디 멀리 나가진 않았겠지..
예상대로 미래씨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찻집 인근에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던 모양이다.
미래씨는 내 발소리를 듣고,
쫑쫑걸음으로 다가왔다.
"캐우우.. 의사 왔나요?"
그녀는 목도리 하나만 두른 채
빗자루를 쥐고 오들오들 떨었다.
-아이고.. 미래씨 춥겠다.. 들어와요!
나는 서둘러서 미래씨의 빗자루를 뺐고,
그녀를 집 안으로 잡아당겼다.
미래씨의 빗자루를 뺏자,
그녀는 시린 손을 입에 대고 후후 불며 녹였다.
하얀 여우인 미래씨가 이렇게 벌벌 떨 정도로 추워한다면
까만 여우인 미오는 얼마나 추울까.. 걱정이 앞선다.
-근데 미오는 어디있나요?
미래씨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좌우를 살폈다.
"같이 눈 치우고 있었는데.."
하얗게 눈이 쌓여서 까만 미오가 안 보일리 없을텐데..!
점장이라도 데리고 나와야 할까!?
-날도 추운데 미오는 어디..
걱정스런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자,
좀 떨어진 곳에서 꼼지락 거리는 검은 뭔가가 눈에 들어왔다.
살랑이는 검은 꼬리 두개..
미오구나!
눈 사이로 푹푹 빠지는 발을 끌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헤헤~"
미오는 신난듯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평소에 나이답지않게 집안일 하는 대견한 미오지만,
하얀 눈 앞에선 또래에 맞게 신난 모습이라니! 정말 귀엽다.
-미오야?
"앗 오라버니 이건..그.."
눈사람을 만들다 들킨 미오는 화들짝 놀란 눈치다.
-미오는 눈을 좋아하는구나 ㅎㅎ
미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는 기쁜듯 꼬리를 살랑였다.
"헤헤 부끄러워라.."
잠시 미오와 눈사람을 만들며 놀고있자,
찻집 안에서 미래씨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얼른들어.. 애츄!!"
-아이고.. 미래씨..?
아이고.. 미래씨도 감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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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감기라니!
미루는 외롭지 않겠네요!
루리웹-8855383032
2025/02/11 19:44
스 노우맨ㄷㄷ
🦊파파굉🦊
2025/02/11 19:44
미오는 눈사람 잘 만든대오! ㅎㅎ
루리웹-1153693347
2025/02/11 19:46
이 사람 연재물(?)은 내가 받아들일수 있는 퍼리의 한계점이라 좋다.
🦊파파굉🦊
2025/02/11 19:46
우왕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