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26개월 아들이 자꾸 콧물 훌쩍이고 자다가 기침하길래 어린이집 하원하고 병원 데리고 가기로 함.
대기 많을까봐 와이프 먼저 소아과 내려주고 어린이집으로 아들 데리러 갔음.
아들이 나 보자마자
"엄마 어딨어?" 이러길래
설명하기 복잡해서 대충 "응, 엄마 병원에 있어."라고 대답하고 아들 차에 태우고 병원 감.
다행히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바로 진료실 데리고 가 의사 앞에 앉혔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아파도 꾹 참아~. 금방 끝나~." 이러는 거임.
자기가 아니라 엄마가 아픈 줄 알았나 봄.ㅋㅋㅋㅋ 어쩐지 병원 엄청 싫어하는데 얌전히 따라 오더라.ㅋㅋㅋㅋㅋ
의사가 청진기 갖다 대는 순간에도 "와 청진기다~." 이러다가 콧물 뽑을 때가 돼서야 깨달았는지 막 울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의사 선생님한테 뽀로로 비타민 받고 좋게 웃으면서 끝냄.
아들은 또 속았습니다.
얼마나 병원가기 싫어하면 아들이랑 엄마가 짜고 작성자 병원데려가냐
그 나이에 엄마 걱정 하는 거 보면 애기 되게 착하네ㅋㅋㅋ
아니 난 거짓말 안 했어!!!
루리웹-2861569574
2025/02/11 16:37
ㅎㅎㅎㅎㅎ 귀엽
김블드
2025/02/11 16:37
26개월이 그정도면 말 되게 빠르네 ㄷㄷㄷ
꼬수따리까
2025/02/11 16:37
아들은 또 속았습니다.
흐리흐리다
2025/02/11 16:37
아니 난 거짓말 안 했어!!!
부공실사
2025/02/11 16:40
아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kinian
2025/02/11 16:40
우우 산타할배 선물 받지말어라~
자폭머신
2025/02/11 16:37
얼마나 병원가기 싫어하면 아들이랑 엄마가 짜고 작성자 병원데려가냐
클린한 라즈베리맛
2025/02/11 16:38
그 나이에 엄마 걱정 하는 거 보면 애기 되게 착하네ㅋㅋㅋ
Sanith
2025/02/11 16:39
우리나라에 고려장이란 풍습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는 타야하죠
IceCake
2025/02/11 16:39
그래도 효자네
아이 이뻐라 ㅋㅋㅋ
칠리콘카르네
2025/02/11 16:40
뽀로로 비타민은 필수죠 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