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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캡틴 팔콘의 새로운 영화 슈트가 짜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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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영화 [캡틴아메리카4]의 샘의 새 슈트가 별로라는 평이 많이 나오는듯하다.


나노 기술이 들어가는게 별로라는건데...............



그냥 나노기술 자체가 싫다! 가능하다.




그런데 아예 컨셉 자체가 나노테크인 녀석들도 인기몰이를 할수가 있다.


그렇다면 왜 "캡틴아메리카가 나노슈트를 입는것이 별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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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각본 작법 측면에서 주의해야할 하나의 법칙이 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읽어봤을것이고, 유게에도 종종 베스트가는 이 책에서 나오는 개념으로.




[Double mumbo jumbo] (한번에 두가지 마법 부리기) 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개념은 "관객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 초현실적 설정을 받아들이는데 수용치가 있다"는 의미를 가리킨다.


즉 여기서 말하는 [마법]은 비현실적인 장르, 설정을 가리킨다.


"우주 SF에서 외계인을 만났는데, 여기서 외계인이 부두저주를 받아 언데드군대까지 된다?"


이렇게 SF + 오컬트 "두가지 마법"이 합쳐져버리면 관객들이 보기에 한계수용치를 넘어가서

적극적으로 몰입하기 쉽지 않아진다는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예시다.


요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판타지적 설정을 주입하고 믿게 만들지 말라"다.








관객들이 알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 의 마법은 명료하다.


"그는 무적의 강철 방패와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제트팩이 있다"




여기에 "사실 저 가죽슈트같아보이는것도 나노금속 합성섬유고, 마음대로 없앴다 늘였다줄였다 되는~"


두번째 마법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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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 관객들이 판타지/SF장르물 원투데이 본것도 아니기에

"뭐 걍 보면되지 저런것도 되는거고~ 세계관에 없던것도 아니고~" 라고 할수 있다.


그렇지만, 속으로 내심 "아 저렇게까지 다 때려박으면 좀 그런데.........." 이런 느낌의 불만이 든다면, 아마 저 [마법]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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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에서의 버전에 비해 솔로영화에서의 버전이 훨씬 짜친다고 말하는 관객들도

이 [마법]의 추가됨이 내심 불편해진것일 가능성이 높다.



"블랙팬서는 허브의 힘으로 초인적으로 강력하며, 전신 비브라늄 갑옷을 입었다"


라는 마법에


"그 슈트 나노기술에 에너지축적효과까지 적용됐다!" 라는 두번째 마법까지 추가되니


얘도되고 쟤도되고 하는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워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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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분화해버리면.


"팔콘은 첨단날개와 제트팩으로 공중전이 가능하다!" 에


"무적의 방패랑 그와 동급으로 튼튼한 날개"의 추가가 된 캡틴아메리카화된것 자체만으로도 과했다는 반응도 나올수 있다.


(일반화하기엔 자신없지만, 종종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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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법/주의사항들이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싸하게 느껴진다면 공감해보고, 아니라면 아닌대로 아 그런게 있나보다 하며 이견도 제시해보고 하자.







댓글
  • noom 2025/02/11 00:38

    20년전 책이긴 해서........어느정도 트렌드는 감안해야겠지

  • Dakze 2025/02/11 00:39

    애초에 사실 방패도 좀 애매하긴 해.
    원작에서도 억지로 3대 캡아로 만들었다 다시 돌아왔고.
    걍 팔콘으로 활동하면 되지 방패까지 들어야 했니

  • noom 2025/02/11 00:40

    ............실사영화 얘기 하고있잖아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몽골리안갱뱅크림파이
    2025/02/11 00:36

    저작법대로면 쓰레기통에 쳐넣어야할 창작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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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m
    2025/02/11 00:38

    20년전 책이긴 해서........어느정도 트렌드는 감안해야겠지

    (w2xv5O)


  • 몽골리안갱뱅크림파이
    2025/02/11 00:39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은 되긴하는데 많은 서브컬쳐물하곤 괴리감이 심함. 아무래도 저책은 실사영화각본작법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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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m
    2025/02/11 00:40

    ............실사영화 얘기 하고있잖아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2xv5O)


  • noom
    2025/02/11 00:41

    메멘토 같은 영화는 당신이 가르치는거랑 다르지 않냐고 할거면 이거 알아둬라. 메멘토 ㅈ까라!!! 이런 소리 대놓고 박는 책이라
    "대다수의 대중"에게 먹힐 시나리오 만들게 하는 책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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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3196247717
    2025/02/11 00:37

    이미 세계관에서 보급된걸 별 이우도 없이 안 쓰는것도 이상하고 참 아이러니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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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쿠키
    2025/02/11 00:37

    슈퍼히어로물은 1캐릭터에 1속성으로 캐릭터 여럿 활약시켜서 덩치를 키웠는데, 갑자기 하나에 쓰까하면 각각 캐릭터 팬들은 조깥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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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쿠키
    2025/02/11 00:39

    가챠게임에서 SSR 캐릭 속성 하나씩 다 뽑아놨는데 갑자기 한정으로 복합속성나와서 PVP 밸런스 싹 다 쳐바르고 다니면 게임 끝물이라는거랑 똑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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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9453626826
    2025/02/11 00:37

    슈트입고 활약하는건 저 장면이랑 레드헐크 때 잠깐 아로거 같고, 그 외에는 일상복 입으면서 배신자 찾기가 주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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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kze
    2025/02/11 00:39

    애초에 사실 방패도 좀 애매하긴 해.
    원작에서도 억지로 3대 캡아로 만들었다 다시 돌아왔고.
    걍 팔콘으로 활동하면 되지 방패까지 들어야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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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roi
    2025/02/11 00:46

    그건 뭐 마블 코믹스 원작을 탓해야 하는 문제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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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그램
    2025/02/11 00:40

    뭘 트집 잡을지 몰라 다 섞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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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루무
    2025/02/11 00:43

    (제작진 입장에서) 구현하기 더 쉬운 게 나노슈트라는 걸 본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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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om
    2025/02/11 00:44

    CG퀄의 문제는 모르겠는데, 할리우드영화 특유의 편의적인 "전쟁씬 리얼리티보다 배우들 얼굴보여주기 우선하기" 만들기에는 굉장히 편의주의적인 장치긴 하지 대사칠때만 투구 샤라락 들어갔다 대사 끝나면 바로 쓰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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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ll'sEye
    2025/02/11 00:46

    나노 수트 자체보다도 일단 가면 비주얼이 앤트맨의 그것과 너무 흡사해졌음
    샘이 캡아 기믹까지 가져가면서 안그래도 캐릭터 기믹을 2개나 가져갔는데 나노슈트에 앤트맨 마스크까지 샘의 개성이 너무 옅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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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과
    2025/02/11 00:47

    책 표지 화질이 안좋아서 순간 어쌔신 옮김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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