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기서도 이과가...
"노을을 보고 허무·열정의 이중성을 느끼는 사람에게 ‘빛의 산란’이 정답이라고 못 박는 꼴이다.”
ㄷㄷㄷㄷㄷㄷ
쿠아곰2017/11/16 04:37
내가 국문학과 논문쓸때도 지도교수가 저런 사상이었어
논문은 진리를 담아야 하는데, 살아있는 사람 것을 다루면 변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런데 오래되서 원작자가 사라진 문학은
그 뜻이 영원히 왜곡된 오답이 진리로 박히는거 아니냐?
뒷북폭탄ㆁ2017/11/16 04:43
어차피 반박할 원작자가 없으니깐
H.B2017/11/16 04:50
이게바로 책읽고 예술 배운 새끼들이 얼마나 개 엉터리인가 알수 있는 부분임.
모비딕이2017/11/16 04:51
소나기의 보라색은 무엇을 암시하는가??
??????????????????????????????????????????????????????????
모비딕이2017/11/16 04:51
보라색맛 났어
매니칼라베라2017/11/16 05:21
일리단 : ???
세탁2017/11/16 04:53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되는건,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뜻이기도 한다고 생각.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하고 딱 딱 떨어지는 작품도 물론 좋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각자의 해석을 할 수 있는 작품도 훌륭하지.
문제는 거기에다 정답을 정해놓고 정답 / 오답으로 나누는거지
정 그렇게 공부하고 싶으면, 본인에게 자문을 받은 교재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 본 히치콕, ~~가 이야기하는 히치콕 이런것들이 인기를 끌고 판을 치니깐
결국 정말 히치콕은 아무도 모르게 되는 참극.
그런 의미에서, 다큐 히치콕 트뤼포 좋더라.
Abathur2017/11/16 05:05
뭔데 이 글 모바일에서 댓글창이 짤림
매니칼라베라2017/11/16 05:21
이런거 보면 평론가들이 참 철밥통 같어...
윈자2017/11/16 05:31
우리형이 저거 보고 하는 말:
내가 저래서 인문학을 안믿는거야
클랜나드2017/11/16 05:35
저럴 때는 할아버지 모시고 교수한테 데려가서 뿅뿅 시켜야지
현명한지휘관2017/11/16 05:38
문과 국어에서 소설, 시 교육이 죶도 쓸모없는 이유.
존나 해석이 지들 죶대로임
루리웹-01690505812017/11/16 06:01
히치콕 같은 테크니션이니 저런 의도와 관련된 문제는 좋은게 절대 아니지. 누벨바그처럼 촬영의 지향점이 명확한 감독들도 아니고,
히치콕은 지금이야 예술영화라지만 그 당시로는 상업영화를 찍던 양반이라 그 기법을 중심으로 봐야될건데
스쿠마중독2017/11/16 06:11
그 뜻을 해석하시오 이것보단 니 생각은 어때? 라고 물어봐서 상대적 평가했음 좋겠다
인원수도 적어서 지금 학생들이 해도 좋을텐데
마지막불빛2017/11/16 06:51
수능은 수학만으로만 해야함.
메현후인2017/11/16 07:22
“Elaborate enough” 안했다는 얘기는 조사를 안했다는 얘기라기보다는 설명을 제대로 안했다는 얘기
人生無想2017/11/16 07:27
내 의도를 맞추라면서?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남색수염.2017/11/16 07:42
문송합니다
그레이트존2017/11/16 07:49
영화학과 전공으로써 말하자면
1. 문학비평계에선 롤랑 바르트의 "작가의 죽음"이라는 에세가 있는데 작가라는 사람의 배경과 거기서 딸려나오는 의도를 아예 배제하고 비평을 해야한다는 개념임. 저 손녀가 대학다녔을때만해도 아마 바르트의 영향력이 높았을 가능성이 높음
2. 영화란 작가도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도 중요함. 애초에 영화 이론 대부분이 관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임.
3. 조사가 미흡하다는 부분은 답이 맞다 틀리다보단 제대로 리서치 안하고 냈을 가능성이 있음.
4. 영화는 소설/시와 달리 감독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서 (아무리 세트장악력이 역대급이였던 히치콕이였다 하더라도) 감독에게만 포커스를 하는 방식도 문제있음.
스타라이트2017/11/16 07:55
결국 교수들은 객관식이 아니어도 지들 뇌에 박아놓은 답이랑 얼마냐 비슷하냐를 보지 논리적인가, 얼마나 타당한가는 보지 않음
2000년도 초반, 나 대학 때 폴더폰들 게임 만들던 '위피'라는 한국에서 국제 표준으로 밀던 모바일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는데 이거 강의 초반에 이 언어에 대해 조사하라는 과제가 있었음
앞으로 국제 표준이 될거고 미래가 밝고 어쩌구어쩌구들 하는 애들은 점수 잘받았음
난 앞으로 폰들 사양이 PC와 동일해질 것이므로 PC 플랫폼에서 쓰이는 언어들이나 그와 비슷한 스펙을 구현할 수 있는 언어들이 모바일에서도 쓰일 것이며 간단하긴 하지만 기능이 약한 위피는 잘 안쓰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점수 겁나 짜게 받음
po감마wer2017/11/16 08:20
소스를 '알프레드 히치콕 본인 인터뷰'라고 써줬어야지.
안경곰돌이2017/11/16 08:30
일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함.
딸 : 아빠. 아빠 글 감상문이 숙제로 나왔는데요. 아빠는 이거 쓸 때 무슨 생각으로 썼어요?
아버지 : 출판사가 마감 독촉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최소한 작가가 살아있으면 작가한태 물어보고 문제 만들어야지 결국 문제만든놈이 지가생각한걸 정답이라 만드니;;;
뭐지시1발? 난이런의도로 쓴게아닌데?
필자는 이런의도고 쓸때 무슨감정이었고 코풀려고 휴지를 옆에두고...
아주그냥 지들뇌피셜이 정답으로 뇌리에 박힘
저번에 국어시험지에 나온문제 시쓴 작가가 풀었는대 다틀림 ㅋㅋ
꿈보다 해몽
답을정해놓고 찾으라하니 원작자도 ???하게됨
히치콕 :내가 내꺼에 대해 몰랐고만!
답을정해놓고 찾으라하니 원작자도 ???하게됨
뭐지시1발? 난이런의도로 쓴게아닌데?
필자는 이런의도고 쓸때 무슨감정이었고 코풀려고 휴지를 옆에두고...
아주그냥 지들뇌피셜이 정답으로 뇌리에 박힘
꿈보다 해몽
소나기 보라색 도라지 꽃
내가보라색 좋아해서 그리 쓴 건데?
교수 : (흐음.. 나보다 잘 썼는데, 왠지 나보다 잘하는 것 같군. 그러면) 자네, 너무 엉터리로 적었군. 더구나 문법도 형편없어! 자네한테 줄 수 있는 것은 F이지만, 조금이나마 애쓴 거 같아 C을 주마!
오후
(이 레포트 간직해야지)
저번에 국어시험지에 나온문제 시쓴 작가가 풀었는대 다틀림 ㅋㅋ
그거 ㅈㄴ 웃겼는데 ㅋㅋㅋ 나, 난 이런 의도로 쓴게 아닌데...
최소한 작가가 살아있으면 작가한태 물어보고 문제 만들어야지 결국 문제만든놈이 지가생각한걸 정답이라 만드니;;;
저 고딩때 문학선생님이 정모 시인님이셨는데
모의고사 지문에 본인시 실린거 풀어보시다가 매우당황...
그거 꼭 쉴드치는애들은, 작가 생각이 이렇더라도 다르게 받아들여질수 있다고 하는데
대중게에 받아들여지기는 커녕 지가 그렇게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는거라 반박성 제로임.
그런 쉴드를 치려면 문제에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같은 드립을 치면 안되는것인데.. 개노답이지.
호옹이?
링크점
http://news.joins.com/article/3885483
와 여기서도 이과가...
"노을을 보고 허무·열정의 이중성을 느끼는 사람에게 ‘빛의 산란’이 정답이라고 못 박는 꼴이다.”
ㄷㄷㄷㄷㄷㄷ
내가 국문학과 논문쓸때도 지도교수가 저런 사상이었어
논문은 진리를 담아야 하는데, 살아있는 사람 것을 다루면 변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런데 오래되서 원작자가 사라진 문학은
그 뜻이 영원히 왜곡된 오답이 진리로 박히는거 아니냐?
어차피 반박할 원작자가 없으니깐
이게바로 책읽고 예술 배운 새끼들이 얼마나 개 엉터리인가 알수 있는 부분임.
소나기의 보라색은 무엇을 암시하는가??
??????????????????????????????????????????????????????????
보라색맛 났어
일리단 : ???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되는건,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뜻이기도 한다고 생각.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하고 딱 딱 떨어지는 작품도 물론 좋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각자의 해석을 할 수 있는 작품도 훌륭하지.
문제는 거기에다 정답을 정해놓고 정답 / 오답으로 나누는거지
정 그렇게 공부하고 싶으면, 본인에게 자문을 받은 교재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 본 히치콕, ~~가 이야기하는 히치콕 이런것들이 인기를 끌고 판을 치니깐
결국 정말 히치콕은 아무도 모르게 되는 참극.
그런 의미에서, 다큐 히치콕 트뤼포 좋더라.
뭔데 이 글 모바일에서 댓글창이 짤림
이런거 보면 평론가들이 참 철밥통 같어...
우리형이 저거 보고 하는 말:
내가 저래서 인문학을 안믿는거야
저럴 때는 할아버지 모시고 교수한테 데려가서 뿅뿅 시켜야지
문과 국어에서 소설, 시 교육이 죶도 쓸모없는 이유.
존나 해석이 지들 죶대로임
히치콕 같은 테크니션이니 저런 의도와 관련된 문제는 좋은게 절대 아니지. 누벨바그처럼 촬영의 지향점이 명확한 감독들도 아니고,
히치콕은 지금이야 예술영화라지만 그 당시로는 상업영화를 찍던 양반이라 그 기법을 중심으로 봐야될건데
그 뜻을 해석하시오 이것보단 니 생각은 어때? 라고 물어봐서 상대적 평가했음 좋겠다
인원수도 적어서 지금 학생들이 해도 좋을텐데
수능은 수학만으로만 해야함.
“Elaborate enough” 안했다는 얘기는 조사를 안했다는 얘기라기보다는 설명을 제대로 안했다는 얘기
내 의도를 맞추라면서?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문송합니다
영화학과 전공으로써 말하자면
1. 문학비평계에선 롤랑 바르트의 "작가의 죽음"이라는 에세가 있는데 작가라는 사람의 배경과 거기서 딸려나오는 의도를 아예 배제하고 비평을 해야한다는 개념임. 저 손녀가 대학다녔을때만해도 아마 바르트의 영향력이 높았을 가능성이 높음
2. 영화란 작가도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도 중요함. 애초에 영화 이론 대부분이 관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임.
3. 조사가 미흡하다는 부분은 답이 맞다 틀리다보단 제대로 리서치 안하고 냈을 가능성이 있음.
4. 영화는 소설/시와 달리 감독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서 (아무리 세트장악력이 역대급이였던 히치콕이였다 하더라도) 감독에게만 포커스를 하는 방식도 문제있음.
결국 교수들은 객관식이 아니어도 지들 뇌에 박아놓은 답이랑 얼마냐 비슷하냐를 보지 논리적인가, 얼마나 타당한가는 보지 않음
2000년도 초반, 나 대학 때 폴더폰들 게임 만들던 '위피'라는 한국에서 국제 표준으로 밀던 모바일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었는데 이거 강의 초반에 이 언어에 대해 조사하라는 과제가 있었음
앞으로 국제 표준이 될거고 미래가 밝고 어쩌구어쩌구들 하는 애들은 점수 잘받았음
난 앞으로 폰들 사양이 PC와 동일해질 것이므로 PC 플랫폼에서 쓰이는 언어들이나 그와 비슷한 스펙을 구현할 수 있는 언어들이 모바일에서도 쓰일 것이며 간단하긴 하지만 기능이 약한 위피는 잘 안쓰일 것이다라고 했는데 점수 겁나 짜게 받음
소스를 '알프레드 히치콕 본인 인터뷰'라고 써줬어야지.
일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함.
딸 : 아빠. 아빠 글 감상문이 숙제로 나왔는데요. 아빠는 이거 쓸 때 무슨 생각으로 썼어요?
아버지 : 출판사가 마감 독촉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럼 원작자 불러서 학교에 가자
그리고 교수한테 넌 c 야 ! 라고 말하면 개 꼬시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