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에는 림버스 컴퍼니 7.5장 스포가 있습니다.
이번 7.5장 초반에 지나가듯 언급된 중요한 얘기
W사의 경영 악화
W사가 곧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자리를 노리는 신생 회사도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날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는 등
수감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후반부에 제시된 다른 정보를 통해
이상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W사의 주 사업인 워프열차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사업구조가 너무 비효율적이다.
열차를 다른 차원에 넣었다 빼는데 쓰이는 에너지며
미쳐버린 승객들을 제압하기 위해 투입되는 수십, 수백명의 정리요원들
아무리 생각해도 티켓값, 도시락값으로 충당이 안 될 것 같은 구조인데...
W사와 협력하고 있는 T사...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W사 수익의 대부분은 저 T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승객들에게서 빼앗은 수천, 수만의 시간을 T사에 갖다바치는 대가로 얻는 돈
저게 W사의 주 수익이라 생각하는데...
얼마 전에 T사에서 벌어진 시간 살인마 사건
해당 사건으로 T사의 대표는
뒤틀림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림버스 컴퍼니로부터 뒤틀림을 유발하는 '모노리스'를 대량 수입
시간 살인마까지 억지를 부려 인계해갔다고 함.
이렇게 주어진 정보들을 통해 한가지 추측이 들었는데
뒤틀림을 이용해 T사는 자체적으로 대량의 시간을 수집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고
더이상 W사가 벌어다주는 시간이 필요없기에
계약을 끊지 않을까 싶다.
이제 자체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으니 굳이 여기에 큰 돈을 줄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더군다나 W사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신용도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중
T사 입장에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애물단지
서둘러 대체수단을 찾아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어할 것
아무튼 수익의 대부분을 T사 하청에 의존하던 W사는 T사에게 버림받음으로서
몰락하게 되지 않을까 싶음
협업 수준을 넘어서 종속 수준이었을지도 모르겠네
이제 사형수에게 시간 커터로 몇백년이고 짤라낼 수 있으니까 협력할 이유가 사라진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