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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어리다고 다 좋은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일기라고 생각하고 너무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여자 친구가 16세 어립니다.
제가 38, 걔가 22
제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친이 꽃뱀도 아닙니다.
나이에 비해 개념차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저한테도 엄청 잘해주고 제가 사주는 만큼 자기도 사줍니다.
나이 많은 아저씨 스타일이 좋답니다.
그래서 앞에 대학 새내기 때 사귀었던 친구도 9살 연상이었다네요.
어찌저찌 하다 이번 3월 부터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나이 차이를 무시 못하겠네요.
30대 후반 남성의 관심사나 라이프 스타일이 있고
20대 초반 여성의 관심사나 라이프 스타일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방식도 많이 다른 것 같고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된 주제도 꽤나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다툼이 생각보다 많네요.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꽤나 스트래스가 됩니다.
착한 아이인데. 제가 따라가 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왠지 미안한 마음이 참 많습니다.
곧 40을 바라보는 놈이 철딱서니 없이 욕심을 부렸나 싶습니다.
보내어 주어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댓글
  • St.Martin 2017/11/14 02:19

    저는 3-5살 차이가 좋네요 위로는 2-3살 이게 best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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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Xmk2]론필그림 2017/11/14 02:25

    또래가 좋긴 좋은 거 같습니다. 전에는 30대 중반 여성들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어린 여친 만나보니 오히려 또래가 편하겠구나 싶네요. 케바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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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ii 2017/11/14 02:19

    사람이 서로 태생 삶이 다른데
    톱니바퀴 굴러가듯 딱 맞는 사람이 흔할까요?
    잘 맞춰가고 절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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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Xmk2]론필그림 2017/11/14 02:24

    그래야겠죠? 쉽지 않은 만남이었는데. 또 헤어지려니 맘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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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현지수현태규지윤아빠 2017/11/14 02:23

    여친이 좋아하는걸 따라가시고, 그리고 그 끝에, 님이 좋아하는게 있음을 보여 주세요.
    생각보다 세상사가 모두 연결되기 때문에, 어린 친구에게 그런식의 논리적 흐름을 보여 주는건 엄청 충격을 주기도 하고, 공감을 얻을수도 있게 됩니다.
    제가 마눌님과 7살 차이에요. 마눌님은 그냥 제가 하는걸 처음엔 이상한 동물 보듯 하더니, 나중에 보니 함께 즐기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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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Xmk2]론필그림 2017/11/14 02:24

    감사합니다.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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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gbu 2017/11/14 02:25

    여자분이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이 선생님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께 잘 해주는 것이죠. 그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 그런 강점을 강화함과 동시에 상대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셔서 알아서 배려해 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좋은 캐미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고민보다 선생님의 강점과 배려하는 마음을 개발하셔서 좋은 인연을 개척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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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Xmk2]론필그림 2017/11/14 02:26

    선생님이라 불러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주신 힌트는 꼭 공부해서 활용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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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츄 2017/11/14 02:35

    저도 띠동갑인데 은근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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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YuNa 2017/11/14 02:37

    친구야 부럽다 ㅜ ㅜ
    동갑만나면 안그럴꺼 같지만 남녀는 나이 상관없이 생각 자체가 다르단다 ㅜ ㅜ 결혼 1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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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7브레드 2017/11/14 02:38

    여친이 너무어리면 원조교제느낌+
    죄짓는기분 드실수도~~
    외모가 좀 들어보이면 다행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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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5 2017/11/14 02:55

    저는 티비나 어디서나..자게에서도 그렇지만 나이 어린 ㅊㅈ 만난다면 우와..하는데 전 그닥 부럽지도 않음
    연상은 만나 본적없고 또래나 최대 5살 어린 ㅊㅈ 만났는데...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좋지 세대차이 나서 별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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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냐니니뇨 2017/11/14 03:02

    자랑글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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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HS_River 2017/11/14 03:08

    워~ 16세 차이 ㄸ
    결혼 직전에 띠동갑과 3년간 교제했습니다만 비슷한 고민으로 헤어졌네요
    사는 시대가 다르다고 느꼈달까요? ㅎㅎ
    하지만 님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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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orpooh관달푸 2017/11/14 03:10

    경험상 사견을 말씀드리면...
    무조건 베푸셔야 합니다.
    16년 차이면 님께서 그만큼 살아오면서 가졌던 경험이란 게 상당하기 때문에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것으로 오해도 생기고 기타 등등 에피소드가 많이 생기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들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연애의 강약 조절을 그저 자연스럽게 하시면서,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편안히 행동하시고, 무엇이든 많이 주시고, 체력관리에 신경쓰시고, 외모에도 신경쓰시면 어느 새 두분의 연애그래프가 절충선을 그리며 잘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1번은 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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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aded 2017/11/14 04:21

    자랑글이라 부럽습니다 어쩌다 사귀게되셨는지 노하우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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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코스모스88 2017/11/14 04:27

    저는 올해 36이고 여친과 12살 차이인데요
    5년째 사귀고 있는데 정말 안싸우거든요
    근데 슬슬 결혼 할 때가 다가오니 트러블이 조금씩 생기네요
    전 아직 준비가 안된거 같은데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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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방울♡여행 2017/11/14 04:35

    저역시 와이프와 15세 차이가 납니다. 관달푸님이 정확하게 애기 해주셨네요
    어린 여자에게 늙은이의 것을 주입해봐야 사실 좋을 것이 없더군요. 그냥 같이 어리게 사는게 나중에 보면 훨씬 좋습니다
    연애 길어 지기 전에 결혼 하세요. 같은 나이차이라도 남자가 나이좀더 먹으면 뇌가 시아버지 처럼 바뀝니다
    연애도 결혼도 더 쉽지 않아질겁니다 . 여자를 시아버지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 어떻게 연애를...
    결혼해서 시간 지나면 남자도 애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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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ibbbledRide 2017/11/14 05:00

    보 내 주 세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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