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스포)이부분 곱씹어볼수록 재밌네

피트니스센터가 다음 표적이란걸 알고 이동하려는 세이아를

안전상의 이유로 제지하는 리오

지금 피트니스 센터는 적의 공작이 한창 진행중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교전이 불가피하기에, 타학교의, 그것도 학생회인 세이아를 보낼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덧붙인 말

사실 이거 번역이 좀 고민되는데

직역하면 힘이 되지 않는다

쎄게 말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금 부드럽게 해석하면 역부족이다 정도일까?

네루도 말이 좀 심하지않냐고 딴지를 걸고

세이아도 트리니티에서의 취급을 떠올리고 상처받지만

사실 리오의 논리 자체는 구구절절 맞는 말이란 말이지

무엇보다 세이아의 상황

그러니까 세이아를 과보호하려는 나기사를 설득하고 겨우 온거라는걸 생각하면

굳이 위험지대에 가는건 세이아에게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진짜 뭔일 생겨봐라

세이아는 당분간 준감금되고

밀레니엄은 세이아를 보내선 안됐다고 후회하는 풀분노 나기사&미카와 외교를 해야한다

리오의 말대로,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며, 이해해야 하는 문제

무엇보다, 세이아에겐 이건 자격의 증명이지만

리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밀레니엄의 평화

세이아의 뜻대로 해줄 의무는 없다

세이아도 그런 사실을 깨달았는지

고집부릴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사과하고

필드 진입 하자마자 리오의 말이 옳았다며

또 같은 실수를 할뻔했다 독백한다

한편 리오는 리오대로 말이 심한걸 알았는지

세이아가 활약할 수 있도록 서둘러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가 발생할만한 곳을 조사한다

그렇게 단시간의 분석으로 바로 게임개발부의 조사를 부탁하고

세이아도, 아까의 상황과 지금의 의뢰까지 포함해, 감사를 표한다

단순히 리오가 리오했네 스러운 상황이 아니라

예전에 얘네였으면 파국이 됐을지도 모를 상황이, 여러모로 비교적 스무스하게 넘어간 느낌이었군

이래서 몇번 곱씹어 먹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