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후반인데 모아논 돈은 별로 없고
흙수저 라 집안에서 뭐 따로 지원은 기대 힘들고
결혼 못(?)했구요..여친도 없습니다
중경외시라 직장에서도 그닥 미래가 보이진 않고(금융권)
친구들은 집안 서포트 든 뭐든 서울에 집한채씩 다있고 결혼도 하고
회사도 점점 다니기 싫고..
다들 그렇게 사나요?
잘사는 애들은 정말 집+차+등등 출발점이 달라서
임대사업자 부모들은 한달에 기본 천만원씩 그냥 벌고..
별로 저는 삶이 힘들기만하고 재미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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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불륜이다
불륜이네요
불구입니다
죽지 못해 사는 밑바닥도 있습니다만...
헐 중경외시 출신에 금융권인데 ㄷㄷㄷㄷ
금수저 애들이랑 배ㅣ교하면 현타 안올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ㄷㄷㄷㄷ
남이랑 비교하지 마세유
저도 가진거 쥐뿔도 없지만 행복하게 잘 삽니디ㅏ
월급타서 뭐했는데..그나이에 모아놓은 돈도 없음?
금융권 삼십대후반이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다는게 정상이 아니죠
43인데......사는게 아니라..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도 울 엄니 살아계실때까지는 버텨야죠..
그냥 현실에 맞게 재미있게 사는 법을 찾아보세요.
미래보고 사는 것도 아닌데..남들보며 살면 괴리감만 느끼고 벌어진 갭은 어쩔 수 없어요.
애 둘 키우고 외벌이로 사는데요.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먹은데로 살아가는거죠..^^
저도 죽을맛....ㅜㅜ
ㅎㅎ전 20대 중반에 사기당하고 원금갚고 저축해요
힘든사람 많아요 힘내세요..화이팅
이거 받고 살아갑니다..
근데 명세서는 굉장히 세련되었다는 ?
제 생각에 흙수저고 그저 월급말고는 재산이 없다면
그건 지금과 같이 돈 모으기 힘들다는거 이해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왜 못 모으냐 하지만 그건 순전히 자기 월급으로 자기를 위해서만 살 수 있는
동수저쯤은 되는 사람들이 모을 수 있지
진짜 흙수저라면 내가 또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돈 모으기 힘든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중경외시라면 최소 우리나라 중상위권은 되는 대학이잖습니까 최소
물론 금융업의 스트레스가 심하고 일하기 싫고 적성에 안 맞는거같고 이부분은 이해하지만,
중경외시라서 진급 글렀다 뭐 이런 마인드는 사실 좀 패배주의거나 기만인것같습니다
삶이 힘들기만 하고 재미없다 이 부분은 상당히 동의하는데요..
예를 들면 소크라테스같은 철학자는 사람은 최고 가치는 행복이라고 했으나
쇼펜하우어 같은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사람은 행복할 수 없는 존재라고도 했습니다
둘다 뭐 절대자가 아니니 나름의 논리가 있잖아요
그렇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할수가 없는 존재라는 부분도 맞을수도 있다고본다면
반드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생하게 행복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는거거든요
그 여행좋아한다는 사람들도 막상 공항에 가보세요
와 여행가서 너무 좋다는 표정 짓는 사람 없어요 별로 뚱하고 무표정입니다
행복은 그저 원래 그렇게 잠시잠시 찾아오는거라고 저는 봅니다
삶의 본질이 그자체가 원래 이런거라고 여기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 사귀면 알게되요
우선 여자 사귀면 그 여자가 내 즐거움이 되기때문에 좋습니다
두번째는 정말 밝고 좋은 사람같아서 그 여자를 사귀었는데 아주 조금만 깊은 이야기 나누어보면
행복할 수 없는 조건들이 누구나 갖고 있는양 그 여자에게도 나옵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책임지고 싶으면 그것 또한 감당해야하구요
뭐 다 때려치우고
연애하세요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돈주고 유흥에 빠지는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사람이 깨닫는건 남 이야기 듣고 깨닫는건 아니거든요 자기가 겪어보고 그만하기도하고
깨닫고 다른 길을 찾고 그것이 삶을 그나마 재미있게 사는 방법입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요
생각할 시간에 뭔가를 해야 달라집니다
생각이라는건 젤 쓸데없는거예요
움직이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몸에 새겨 지혜로운 사람이 되니까요
암튼 연애하십쇼
가업에 속해서 일하느라 진짜 빡세게 일하는데 집에 생활비를 못가져다주고 마누라 월급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년목표는 집에 월급 150만원이라도 생활비로 매달 줄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겁니다.ㅜㅜ
30대 후반이면 경기좋을때 취직하셨을꺼고 금융권 10년차시면 연봉이 7천 남짓 그래도 500만원 가까이 월급을 받는데...
그동안 집을 못샀다고 하시는거죠...? 혼자사시면서...
그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