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너만 힘든 줄 알아?"
그것도 가족한테 들었을 때
https://cohabe.com/sisa/426757
우울증환자가 들었을 때 쇼크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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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근데 팩트
우울증이 벼슬인가
가족이라도 듣다보면 자기도 힘든데 가족이라고 들어주다가 폭팔할수도 있지
우울증 환자가 아니라 모든 힘든 사람이 들어도 그렇죠 뭐
우울증 없는 사람 찾는게 더 희귀한 세상이고
모든 사람이 힘든데 나의 고통을 주장하며 내 감정만 밀어붙이는 사람에겐 그말 할수밖에 없죠
너와 나 아프고 힘든게 별 다를거 없는걸요
고통과 힘든건 그냥 조용히 각자 품고살아야지
병원치료 잘받으세요 ..힘내요
가족한테 들었다는게 크리티컬임..진짜 아파요..
에구ㅠ
우울증 한참 앓았다가 이제 좀 나아가는 중인데 솔직히 우울증 걸린 사람이 훨씬 힘들다.....마음의 병이라고 하는데 그말에는 절대 동의 못하겠고 그냥 병처럼 몸 망가지는 거임. 힘내삼.어차피 서로 이해못할텐데 가족한테 너무 기대하지 말고,, 뭐때문에 우울증에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원인은 가족에게 있더라
우울증약 복용중인거 알면서 미쳤냐는 소리들으면 진짜 짜증남. 내가 병 걸리고싶어서 걸린것도 아니고
"의지로 이겨내야지 왜 약에 의존해?"
개짜증...
'그래서 나더러 어쩌라고' 이 말도 진짜 짜증나요
가족중 가해자가 저런 소리하는 날에는...
다리 부러진 사람이 서있는게 힘들다고 말하는것에
"너만 서있는게 힘든줄 아냐?"
라고 말하는 댓글들이 많네요
이건 아픈거고 병입니다...
댓글 진짜 저질이네 ㅅㅂ
이 글 내용에 우울증 걸린 분이
가족들한테 자기감정만 힘들다고 밀어붙이고 말한 내용이 어딨죠...
위에 댓글들 어림짐작하면서 고민게에 힘들다고
글올린 분한테 여기서까지 상처받는말 하네요
와 정말 나는 이해가 안간다
세상사람 다 힘들다고 내가 힘든게
힘든게 아니게 되는것도 아니고...
위에 배려없는 댓글들은 뭐 익명뒤에 숨어서 말하는 걸 보니 본인들 꼴이 꼴사나운 줄은 아시나보군요.
익명악플 다 신고했어요
작성자님 힘내요ㅠ
글쓴이만 힘든 건 아니지만 그렇게 퉁 치기엔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어 남들 겪을 힘든것의 두 세배 이상의 고통을 느낄 겁니다. 고통의 역치값도 다 다르고 성격도 다 달라서 수치화 하긴 굉장히 힘들지만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참을성을 가진 사람 둘이 똑같은 일을 겪을 때, 우울질환의 발생은 세 배 이상 힘들게 느껴진다...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힘내요ㅜ 힘들때 그런말 들으면 진짜 서러울텐데ㅜ 토닥토닥밖에 해줄수없네요ㅜ
악플 달거면 닉 까고 달던가 그럼 메모 적어서 거를수나 있지.
고민게시판에 익명댓글 기능 없애도 될듯. 저딴식으로밖에 익명 기능을 못 쓰는데 존재할 이유가;; 글은 익명으로 쓸 수 있게 하되 댓글 익명은 좀 막지...아무리 봐도 악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하.....
남들도 다 힘드니까 힘든 티 내지 말아라 이건가? 이해가 안 되네 저 썩을 새끼들
우울증 아니라 어떤병이라도
가족은 힘들것...
-_-;;;
세상 모든 논쟁을 끝장 내는 끝장 나는 말이 있죠.
"너만 힘든 줄 아냐?"
너만 힘든 거 아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각자 힘든 점이 있는데 그거 하나 왜 못 참냐? 이렇게 따지면 남자들이 군대 가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거니 논쟁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부모가 돌아 가셔도 모든 사람은 다 죽으니 굳이 생로병사에 집착할 이유가 없으니 누군가는 이에 부당함을 느끼고 의학에 매진할 필요도 없죠.
너만 힘든 줄 아냐는 말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개개인에게 있다는 말과 똑같은 말이죠. 특히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신뢰의 부족이고 신뢰의 부족은 곧 공감의 부재죠. 공감을 부재토록 하는 가장 큰 동기는 당연히 니 문제는 니 문제 내 문제는 내 문제 모든 것을 개인으로 소급 시키도록 하는 짓이고요.
요새는 아주 약간의 감정만 섞여도 선동 하냐 감성팔이 하냐는 말이 그냥 주디에 붙어서 튀어 나오는데 아주 쿨병 환자님네들 노 나셨습니다요
용기내서 힘들게 말을 꺼냈는데, 돌아오는게 훈계뿐이면 다시 말 꺼내기가 힘들죠. 너는 잘못됐고 병들었으니 나의 말을 들어라. 그러면 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식이요. 물론 그게 전부 잘못되었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어쩌면 맞는 소리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좀 더 신중히 말하고, 고쳐주려는것보다 공감을 먼저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우울증 가 진 사람이 먼저 얘기를 꺼내온다는 것은 그 사람을 신뢰하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근데 그런 사람의 말에서 상처를 입으면 정말 아파요. 그러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말은 따듯하게...
여기도 병에 의지드립 칠사람들 많이 보이네요 ㅋㅋㅋ
익명으로 말 막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아파하는 사람한테 상처 더 주고싶으세요?
유난히 우울증이라는 사람들한테 차갑게 대하네요.
타인 입장 고려도 안하고 배려도 없고...
아픈게 벼슬이냐고 따지는거 정말 웃기네요. 굳이 댓글로 칼 하나 더 던지고 가는 졸렬함ㅎㅎㅎ
익명달고서 막말하는건 고민게시판에서 최대 금지사항일텐데요
저 엄마때문에 우울증왔었는데 우울증 의심진단받고나서 참고참다가 앞에서 터진적이 있었어요 진짜 엄마때문에 우울증걸릴것 같다 자살해버리고싶었다 이런이야기를 했더니 그럼자살해 이럼ㅋ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ㄱㄱㅋ아 걱정마세요 인연끊고 잘살고있습니다 하하
울엄마는 전 남편의 바람때문에 어디다 말도
못하고 우울증 때문에 약으로 버티며 하루하루
연명할때마다 정신력이 약하고 게으르다고
매번 비난 하셨죠. 이혼하면서 그간 사정
얘기하고 난 다음부턴 이제 그런소리
안하시지만 가까이 있는 가족이 남들보다
더 상처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런 가족들때문에 우울증걸린거같은데..../모든이유는 아니겠지만......
저도 우울증 걸렸을 때 가장 상처주고 가장 잔인했던게 가족이었어요
남들은 상처받을까 걱정돼서 하지못하는 말들을 가족이라는 이유로 거리낌없이 말하더군요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의지하는게 가족인데 가장 멀리할 사람도 가족인 것 같아요
뭐 다들 힘들죠.. 가족 잘못도 아니고 작성자님 잘못도 아니에요. 금방 이겨내실 거에요!
Hard is hard, there is no harder.
님이 힘들면 힘든거에요
님보다 다른 누구가 더 힘들고 그래서 님 힘든게 안 힘들어져야하고 뭐 그딴거 없어요
님이 힘들다면 힘든거에요
힘든거엔 비교급이 없어요
우리 모두 안 힘든 사람이 어딨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모두 각자의 힘듦을 지고 산다고
님의 힘듦이 폄하되거나 한낱 징징거림으로 치부되어선 안되는거에요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뭐가 더 힘들다 그딴거 없이요.
그러니까 힘들땐 충분히 힘들다 표현하시고 그래서 충분히 위로 받고 그렇게 해서 극복해내세요
우울증 나을 수 있기를 바라요.
근데 그런것도 있는것같아요
분명 당신이 더 힘든것같고 견디기 힘든것같은데
그렇다고 나도 힘들지 않은건 아니라고
저는 그게 이해하기어려웠어요
당신이 힘들어보이는 것 아는데
그렇다고 나도 힘들다 한마디했더니 돌아오는건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 내가 더 힘들어 '
저 고등학교때 우울증이 진짜 심하게 와서
안좋은 생각도 매일하고 그러다가 진짜 위험할 것
같아서 엄마한테 얘기하고 정신과 진료도 받았거든요.
그때 아빠가 정신병원 진료+약값 5만원이
나온 걸 알고 쪼그만 애가 우울해봤자 얼마나 우울하다고 돈아깝게 병원을 데려가냐고소리치는데
방에서 그거 듣고 엄청 울고 더 죽고싶었어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집에서 벗어나고 우울증도
많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그 생각하면 아프고 미워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가족이 그런다는 게 참 큰 상처가 되더라구요.
우울증환자 케어하기 힘들다는건 잘알겠는데 그 말을 저딴식으로 하고싶을까
제가 방문자 500을 찍어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드디어 개같은 댓글을 신고할수있어.
저도 우울증와서 약먹어보다가 상담 다니고 있어요. 금전문제때문에 주기적은 아니지만 정말 힘들죠. 아프니까요. 자꾸 자기비하 하게되고 말이죠.
나를 향해 뭔가 물어보는 질문중에도 왠지모를 거북함이 느껴질때가 있어 힘든데 저런 말은 진짜 안하니만 못하죠. 그냥 웃으면서 엿먹으라고 하는거같아 화가나요.
우리 회사 개병대 사수 왈
우울증? 그거 정신력이 부족해서 그래 해병대캠프갓다오면 없어져
우울증이 엄연한 병에 속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음. 고정관념이 이래서 무서운거임..
가족중에 정신과 환자가 있는데
그환자가 제일 힘든거 맞아요. 자신때문에 자신이 고통받는거구요.
근데... 환자 가족들은 나 아닌 다른 사람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거잖아요.
환자는 자기 힘든것땜에 가족이 힘든것따윈 눈에 안들어오죠.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요.
아픈게 장기전으로 가면 서로 건드려봐야 좋을거없어요.. 가족에게 너무 기대지마요..그들을 이해하려고하지도 말고 나를 이해해줬으면 하고 바라지도마요.
사고회로자체가 아픈사람과 안아픈사람은 달라요.
기대하지않으면 실망할것도 없어요.
참 무지한 사람들이 많음 ... 댓글봐 ....
우울증에 대해서 살면서 생각한번 안해보고 산 사람은
정~말 자연스럽게 저 소리를 꼭 하더라구요
기본 3대장
나도 너만큼 힘든 때가 있었어
의지로 극복해야지 너만 힘든 거 아닌데
니가 약같은 걸 왜 먹어 정신병원을 왜 가
정말 모르면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더라구요
상대방이 나름의 위로랍시고 너무 무지해서 악의가 없는 말들인데 답답하기 그지 없어요
그래서 사회적으로 우울증, 정신건강 관련해서 인식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놈의 정신병, 미친사람 타령 좀 없었으면
살면서 우울증 걸린사람이 주변에 꼭 있을텐데 사회적으로 하도 쉬쉬하다보니
저런 무지한 소리를 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아얘 얘기를 안해요.
그냥 혼자서 이겨내고 있어요.
가끔 정말 우울하거나 그럴 떄는 .. 그냥 울어요.
저딴 댓글들이 달리는것도 충격인데
차마 말은 못했지 저딴내용에 동의한다는 사람이 저렇게 많이 추천줬다는게 더 충격ㅋㅋㅋㅋㅋ
진짜 사람새기신가 라는 말이 절로나오네
조심스러운 댓글이고 비공 받을 수도 있겠으나..
우울증을 겪는 친구가 있었는데, 결론은 '겪는 사람이나 주위 사람이나 다 힘들다' 였습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가 많이 힘들 때 도와달라고 말했는데 왜 잡아주지 않느냐.' 고..
제가 대답하기를, '그럼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해라, 왜 도와주지 않느냐고 타박을 하지 말고. 그리고 내가 지금껏 같이 술마셔 준 것이나 네가 기분 나쁘게 이야기 해도 별 말 하지 않았던 내 배려는 너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었나 보다. 아니면 네가 원하는 수준을 내가 못 맞춰주는 것이겠지..'
그 친구에게 소비되는 제 정신력 소모와 스트레스는 제 일상도 망가뜨리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이 오니 이기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내 삶을 망쳐가면서까지 그 친구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나..'
결국 그 친구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서였겠지요, 가족이었으면 그렇게생각했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겪는 사람이 훨씬 힘들 것이라는걸 '이해' 는 하지만, '공감'의 수준까지는 어려웠어요.
외상은 겪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고통을 알기 쉬운데, 우울증은 제대로 겪어보질 않았으니 잘 알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상태가 시시때때로 변하니까요.
'그 친구는 당신보다 더 힘들었을거다, 상대적으로 덜 힘들었을 당신이 좀 더 배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누군가 반문하신다면,
'둘 다 힘든 것이지, 내가 덜 힘들다고 상대방이 나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희생의 정도는 관계나 애정도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