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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랑 한바탕 했습니다 .

저는 정치관념이 뚜렷한편입니다 .
그렇지만 밖에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
뜬 구름 잡는 정치이야기와,
지금 제겐 피부로 느껴지는 현실인 회사생활과는
괴리가 있기 때문이죠 .
밖에서 새누리가 어떻고 더민주가 어떻고
말하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
이전부터 4살어린 3년차이나는 후배녀석이
회식때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꼭 새누리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
노무현대통령은 비리걸려서 자살했다는둥 ,
빨갱이는 진짜로 존재한다는 둥 ..
 
맞습니다 . 전 이런이야기도 흘려보냅니다 .
회사내에 그 후배녀석 한놈 빼곤
그닥 정치이야기를 극단적으로 하지 않으며,
또 저는 정치관이 다르다고
회사생활에 연관짓는게 싫어서요.
그래서 저는 듣지도 말하지도 않습니다 .
  
그런 제가 어제는 폭발했습니다 .
 
어김없이 정치이야기에 한마디 하더라구요 .
어김없이 저는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선배님과 그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죠.
 대충 이야기는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
후배 : 문재인이고 이재명이고 득달같이 물어 뜯는구만
선배 : 그럽 냅두냐? 저렇게 털어도 귀신같이 숨기는데
더 털어내야지  
후배 : 눈에 보이잖아요 저게 우리 좋자고 하는겁니까?
다음 대선 노리는거지
 
선배 : 틀린말은 없잖아 ?  오히려 난 더 강한놈이
털어냈으면 좋겠다 . 이재명도 물러 사람이 ..
후배 : 에휴... 지들은 뭐 다르답니까?
그밥에 그나물이지..
선배 : ㅋㅋ 그거아냐?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경제발전한게 이명박- 박ㄹ혜 경제 발전한거보다
훨씬 많다 . 그게 팩트야 임마 한게 왜 없냐 ?
후배 : 시기가 좋았죠. 이명박때 폭삭 망한게
노무현 시절에 개판쳐서 그런거죠 .
선배 : 그럼 이명박때 얼마나 개판을 쳐놨길래
지금 나라가 이모양이냐?
후배 : 저도 이명박이랑 ㄹ혜는 싫어합니다 .
선배 : ㅡ.ㅡ
후배 : 좋아하진 않아요. 근데 문재인은 더 싫어합니다
싫어요. 절대 안보에 문제가 있어요 쟤는 ..
선배 : ㅋㅋㅋ 그래 알았다(더이상의 대화를 이어가기
싫었는지 포기)
이야기를 듣고있다 술도 먹었겠다
 이미  혈압이 오를때로 오른제가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나 :  그럼 역대 대통령중에 가장잘한 대통령은 누구냐?
후배 : 어 선배님 갑자기 왠말이십니까(약간 당황함)
나 : 누구냐고
후배 : 글쎄요 저는 없습니다 .
나 : ... 저번 선거에 투표는 했냐?
후배 : 예 했지요 .
나 : 니가 누구한테 표를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기 tv에 나오는 사람한테 던졌다면
반성이라는걸 해라 .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표를 던진 댓가가 지금 이런거니까 .
후배 : 뭐.. 문재인이 됐어도 다를까요...?
나 : 같다고 보냐 ? 박근혜보다 못할까?
문재인이 청와대에서 굿판 벌이고, 비아그라 유입하고
백옥주사 맞겠냐?   
 후배 : 아뇨 뭐 조금 잘했겠지만 박근혜가 워낙..
병맛이다보니... 
나 : 빠직 # 
후배 : 뭐 저도 박근혜 싫어합니다만 ..
나 : 완전 빠직 ##   
 
나 : 이 시ㅂ ! 맨날 니네가 쳐 뽑아놓구
지들은 사실 안좋아한데 ㅅㅂ
그게 말이냐? 니네가 표 던졌고 대통령 만들었으면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고 의리라는게 있어야지
니미 책임감은 뭣도 없고 맨날 이럴줄 몰랐다
하지만 문재인은 아니야 .
이게 할말이냐?
후배 : 아 선배님 갑자기 너무 이러시면..
나 : 뭐 ㅅㅂ 너 정치 이야기 잘하드만
더해봐라 . 오늘 다해봐 뭔 이야기 하나보자 -   
그냥 땡깡부리면서 개똥철학 더해봐 .
후배 : ... 취하셨습니까? 너무 정치이야기는...
나 : 이럴때만 회사생활에 정치이야기 유입한다하지 ㅋㅋ
나중에 누군가 회사에서 잘못해서 징계위원회
회부되잖아? 그럼 tv 나오는 것처럼
저렇게 터는게 맞는거야 .
잘못한 사람은 소명을 해야겠지만, 
저렇게 발뺌하면 가중처벌 받는게 옳은거고..
우리회사에서 저렇게 행동하면 닌 안빡치겠냐?
후배 : ...
나 : 정치 이야기 주욱 이어나갈 자신 없으면 하지마라
후배 : 하지마시죠 . 정치이야기 뭐 우리야 상관없으니..
 또 빡침 ..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이야기 안하겠거니 하고
그냥넘김... 옆에 있던 선배는 그냥 킬킬 대면서
개 싸움 재밌다고 홀짝홀짝 하심..
암튼... 깨고 나니 열받아서
여기서 그냥 썰 풀어봅니다 ㅠㅠ
틀린건 없잖아요  

댓글
  • 義士김재규 2016/12/15 22:31

    팩트 폭행으로 중환자실 보내버리시지 그랬어요

    (3sN9vo)

  • 바리스타딥스 2016/12/15 22:33

    우리 회사도 저딴 새끼 하나있슴...맨날 새누리 쪽쪽 빨아대던색휘...ㅋㅋㅋ
    대기업으로 도망가더니 2년다니다 짤리구..ㅋㅋㅋㅋㅋ 야비한새끼들의 전형임 ㅋㅋ

    (3sN9vo)

  • gelgel 2016/12/15 22:34

    앞으로도 그 버릇 고치긴 힘들테고 글쓴분 눈치를 좀 보면서 피하거나 뒷담화나 해댈텐데 걸리면 또 팩트리어트로 녹다운시켜주시길...

    (3sN9vo)

  • zane14 2016/12/15 22:48

    답이 없는 인간유형입니다.
    저도 회사 후배있는데 무논리로 정치얘기 매일 나불대길래 그냥 냅뒀다가 어쩌다 한마디 하면 저보고 그렇게 정치에 관심많냐고
    저는 중도예요. 이지랄합니다.
    빙신같애서 다들 상대도 안해요.

    (3sN9vo)

  • chatterbox 2016/12/15 22:49

    후배가 졸렬하네요. 지가 밀리는 것 같으니까 슬슬 중립적인 척. 자기는 이 사태에 일말의 책임도 없는 척.

    (3sN9vo)

  • 루다날개 2016/12/15 22:55

    "정치이야기 우리야 뭐 상관 없으니" ???
    저 후배 일베벌레가 틀림 없습니다.
    제 주머니 속 전재산 500원 걸죠.

    (3sN9vo)

  • nn00n 2016/12/15 22:56

    저도 오늘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주변에 다 내 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시기가 시기라서 그런지 본색들을 들어내시는 분들이 있으시네요.

    (3sN9vo)

  • 아마추어처럼 2016/12/15 23:02

    추천은 드렸는데,
    글쓴님이 지신 거 같아요. ㅠ.ㅠ
    좀 더 강하게 밀여붙이셨어야지.

    (3sN9vo)

  • lucky 2016/12/15 23:10

    후배란자가 대답한걸 보니 말을해줘도 알아들을 인간이 아닌거 같네요

    (3sN9vo)

  • 우사우사냥냥 2016/12/15 23:13

    문재인 안봌ㅋㅋㅋㅋㅋㅋ
    북한에 돈 쥐어주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돈 쏴달라는 새끼들은 안보가 뛰어나서 뽑았드냐!!!
    해주시지 그랬어요.

    (3sN9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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