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로 사진 촬영하시는 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이놈의 지긋한 노안때문에... 로우 & 하이 앵글 촬영 할때만 빼고 거의 99%는 뷰파인더로만 촬영하는것 같습니다.
니콘 FM2 필름카메라를 들고 산책하는듯이 시내에 자주 나가는데...
거의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신 분들 보면... 편하게 LCD를 보고 찍으시더라고예!
저도 그리 찍고 싶은데... 이제는 흐릿해서 영!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
이제 찍은 사진 확인도 뷰파인더로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괜시리 오해를 받을뻔...
자기 자신을 찍는줄 알고 어떤 커플이 저한테 와서 왜 저희를 찍으시냐고 하니까...
햇빛때문에 LCD가 안 보여서 뷰파인더로 찍은 사진 확인하고 있었다고 말씀 드리니까~
'아! 저희를 찍으신게 아니었군요. 오해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오해 많이 살것 같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조심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시고 갈길 가시더라고요.
그 일이 있는 이후~ 아예 카메라를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찍은 사진을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게 아직까지는 20cm 정도 거리에는 잘 보여서 그럴려니 하지만...
나중에 점점! 선명하게 보이는 거리가 멀어지면... 그때는 참 불편함이 많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슬슬! 이 노화 현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에 가끔은 씁슬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즐겁게 찍으면서 열심히 살아야죠. 포럼분들~ 곧! 다가오는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독감 조심하세요. 요새 살벌하더만요. ㄷㄷㄷㄷㄷ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