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사설경비원의 하소연입니다 ㅠ

안녕하세요 형님들
26세 건장한 청년입니다
사설경비업체에 근무합니다
저는 직업특성상 출동기사라서
항상 특수조끼 착용하고 가스총 삼단봉 경광봉
소지하고 다니는데요
편의점어 잠시 담배를 사러 들어갔습니다
근데 어떤 60대 아저씨께서
다짜고짜 반말로
너뭔데 경찰사칭하냐
이러시길래 ㅡ,ㅡ
제가 저는직업이 사설경비원 입니다
이러지마세요 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너 죽고싶냐 한판붙을까
이러시더라구요 ㅡ,ㅡ
보니까 살짝 취하신것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걍 아닙니다 가봐야합니다
이러니까 야 어딜가임마 이러시더라고요 ㅡㅡ
그래서 회사 출동차 타고 갈려고하는데
어라 이놈 경광등까지 달았네 이러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갔습니다 ㅜ
아 정말 짜증나는 하루였네요 ㅠ
꼭 경찰이랑 유사한복장 차량 탄다고
한달에 한두번은 시비 걸리네요 휴
사설경비 박봉에 힘든직업 입니다 ㅠ
도둑 강도 들면 맞서 싸웁니다 ㅠ
그리고 꼭 거래처 고객 아니더라도
평소에 사명감으로 길거리에 긴급구난상황이나
교통사고현장 에서 경찰 올때까지 도로통제 라던지 위험한일이 생기면 비록 거래처는
아니지만 사설경호원 이라는 자부심으로
민간인들도 꽤 도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경찰은 아니지만 준경찰이라 생각하고
야간순찰 돌때도 거래처를 중점으로 보면서도
길거리에 어두운 외딴 골목에 혼자가는 여성분들 보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순찰차 노란경광등 켜면서 옆으로 살짝 지나가드리면
고맙다고 하신분도 있었고 안심해하는 표정도
많이 봤네요
그리고 도로에 노인분들 리어카 못밀으셔서
순찰차로 잠시 세우고 전 내려서 밀어드린적도
있네요 ㅎㅎ
응원좀 해주세요 ㅜ
그냥 한탄좀 해봤습니다 ㅜ
즐거운주말들 보내세요 형님들
조공짤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