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목적이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우리한태는 나름 친숙한척 구는데 그룹 2개가 섞였다고 가시춘 쪽을 박살내려고 한거 보면...
누구?
아 동키...
단테 : 파우스트 이거 어떻하지?
파우스트 : 파우스트는 모든걸 알아요.
단테 : ???
파우스트 : 하지만 이런 난처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알지 못해요.
말을 그따위로 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본의아닌 꽁트적인 상황이지만 주변환경은 꽁트를 들어줄 생각이 없는듯
피를 빨아먹는 괴물들이 몰아친다.
도발인가? 대놓고 그런 소리하면 오히려 죽이고 싶어 질꺼 같은데.
솔찍히 홍루의 관리자로서 홍루가 혈육 살해자 취급을 당하는것 자체가 얼척없다.
실실 웃으면서 벨도 없이 사는 저 사내가 뭐가 흉악하다고.
뭔가 떠보는듯이 자기들끼리 만의 대화를 주고 받는게 진짜 열받긴 열받는다.
뭐가 됬든 이 혈귀 웨이브에 있어서 그들이 모셔야 할 주군이라 할 수 있는 가시춘이 의탁할 수 있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시하고 조롱하던 홍루가 속한 우리 림버스 컴퍼니 수감자 팀이였다.
더군다나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구역은...
2구역을 가시춘 일행이 정리하여 잔당만이 남아 고요하던 것과는 다르게
송곳니 사무소가 실패를 했던 아니면 뭔가 일이 잘 못 되었던간에
혈귀 무리를 소탕하지 못한 모양이다.
그렇기에 라만차 랜드에서 혈귀 토벌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들어온 가시춘에게 있어서
앞으로 더 나아가 정보를 얻으려면 그나마 멀쩡한 상태인 우리에게 올 수 밖에 없었다.
...근대 굳이 우리가 받아줘야하나?
이거 떡줄 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 치는 느낌이지?
료슈 : 거.거.대.뽑.
싱클레어 : 거들먹 거리다가 대가리 뽑혔군. 이라네요.
아니 진짜로 이걸 합류하네? 내 의사는 어디감??? 응???
대놓고 난 내 목표가 있으니까 협력하다 틀어져도 서로 책임 묻지 말자 하고 있잖아.
이게 진짜 맞나 하고 있을때 역시 이딴 꼬락서니는 들어줄 수 없군! 이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내뱉는 오티스가 시원하게 오카콜라를 날렸다.
우리도 토벌 시간은 빨랐을껄?
산손의 화려한 연극쇼만 아니였어도 진작에 왔어.
단테 : 당당하게 말해야지 저렇게 찔린듯이 말하면 뭐가 되...
이상 : 그렇기에 이상적이지 아니한가 보오.
파우스트 : 아달린을 처방할 시간인가 보네요.
싸우면 정든다 는 말을 실천하고 싶은지 매우 당당한 가시춘.
되려 그 태도에 몇몇 수감자들은 그러려니 하는 듯 하다.
그렇다고 텃세까지 아예 없을 순 없기에 히스클리프가 특유의 언변으로 한방 먹여준다.
그러고보니 우리 버스는 은근히 콜라 같은 애들이 많은거 같단 말이지.
이상 : 그것은 이상적이지 못하오...
파우스트 : 파우스트는 단지 설명이 불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뫼르소 : 관리자님이 명하신다면 콜라가 되어보겠습니다.
오티스 : 이 오티스는 언제나 관리자님을 위한 탄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