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만 끝났을 뿐.
주변에 혈귀들은 동족의 죽음도 아랑곳 하지 않고 광기의 축제에 몸을 맡겨 춤을 춘다.
...이제는 확답을 아니 하다 못해 어느정도 알야 할 것을 알 필요가 있어졌다.
워프열차에서 있었던 로시난테 라 불리던 신발이 벗겨지고 혈귀의 모습을 드러내던 그때...
어째서 그 모든 과정에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파우스트에게 들어야 했고
때가 됬다고 생각한건지 그녀가 순순히 답한다.
잠깐? 피를 향한 욕망?!
아니 힘만 거세된거지 혈귀로서 근본은 전혀 억제가 안되는거네?
금기를 너무 씨게 어겨서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라는건 알겠는데 앞서 있던 문장이 난 더 궁금한데.
정보를 더 들어보려 물으려던 찰나.
참을성이 그레고르 오른팔에 난 털의 길이만큼 짧은 히스클리프의 역정과 늘 그렇듯 나에 대한 WWE에 빠진 오티스의 고함 소리에 묻혀버렸다.
옘병
다들 한참 뚫느라 바쁜데 전투인력 하나 빼서 질문하기도 거시기하다.
솔찍히 이놈의 버스는 내가 머리 갈아 낀 이후로 안 궁금한게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핵심적인 부분은 결국 당사자와의 합의(전투)나 혹은 수긍(-45)가 되고 나서야 알 수 있었기에.
결국은 이번 여정도 그 끝에서 끝까지 가고 나서야...
모든것을 알게되겠지.
행열의 혈귀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피에 대한 탐욕에 허우적 거리다 미쳐버린 혈귀들의 비명과 같은 노랫소리
종족의 내면 한가운데 심어진 피에 대한 갈증을 참지 못한 혈귀들의 광기어린 축제의 행열
신체가 부서지고 어디가 무엇이고 무엇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혈귀들은 그저 본능만으로 움직인다.
듣는이 마저 미쳐버릴 꺼 같은 혈귀들의 심경고백
이 퍼레이드의 앞 행열을 이끄는 돌네시아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 갈 수록 혈귀들의 상태는 무척 심해져 간다.
한계까지 치달아서 몰려버린 자들의 말로가 이것이라면...
이 미친자들을 이끄는 자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
루리웹-9202130279
2025/01/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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