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2.0은 제작진이 오픈월드 만드는법을 배워온 느낌임

개인적으로 오픈월드는 '아 저기 가보고싶다'란 기분이 들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금주는 그 지역에 갔을 때는 나름 흥미로운 배경과 분위기, 스토리가 있긴 했지만

첫 진입했을 때, 도시에서 어딘가를 바라볼 때 '저기에 가보고싶다' 라는 기분이 덜 들었음

막상 그 지역에 가보면 분위기나 환경, 스토리가 좋긴 했지만

그것도 결국 퀘스트나 맵에서 보고 가거나 그랬던걸로 기억함

이후에 나온 승소산이나 검은해안 본거지에서도 나름 발전하긴 했지만 맵 자체가 작은것도 있고

분위기 자체가 다운되어 있다보니 슴슴했었음

근데 리나시타 스토리 진행하다 본격적인 지역 소개해주는 컷신 봤을 때는

'와 저기 가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음.

엘든링 튜토 깨고 본 첫 장면이나 '호수의 리에니에' 처음 갔을 때 봤던 느낌마저 들었음

컷신 끝나고 제자리에서 둘러봤을 때 보이는건

각 지역마다 있는 랜드마크들이랑 높은 탑, 계곡 사이에 있는 구조물 등등

한 눈에 다 보여지면서 말 그대로 '탐험'하고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음.

오픈월드 제작기법의 정석이 있다면 약간 이런걸까 싶은 느낌.

기나긴 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와서 본 광활한 대지와 커다란 산, 눈에 띄는 랜드마크 등등.

(추가적으로 활공 시스템도 알려주면서 감탄 나오게 하는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