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r3 메뉴얼을 통해 살펴본 유용한 기능 및 장단점

소니 a7r3 사용설명서, 메뉴얼이 오픈되었습니다.
a7r3를 구매할 예정이라 사용설명서를 찬찬히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에서 드러난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쁜 소식과 여전히 개선되지 아쉬운 부분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support/res/manuals/4728/14081e06...

a7r3에서는 동영상 촬영을 할 때 프록시도 동시녹화가 되네요.
4K 100Mbps는 사양을 많이 타서 편집을 할 때 많이 버벅거려서 용량을 작게 만든 더미영상(프록시)을 따로 만들어서 작업합니다.
그런데 a7r3에서는 따로 만들 필요가 없어서 작업효율면에서 굉장히 우수해보입니다.

소니 a9에서 도입된 FTP 서버 전송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a9과 같이 RJ-46 포트가 있지는 않지만 USB랜포트를 이용하여 유선FTP 혹은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FTP를 지원합니다.
다만 와이파이 사진전송과 마찬가지로 전송할 사진을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테더링처럼 촬영한 후 바로 전송하는 것은 안됩니다.

발표로 있었던 RAW 처리 / 원격 카메라 제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https://helpguide.sony.net/ilc/1710/v1/ko/contents/TP0001611532.html...
PDF 자료에는 없지만 온라인 메뉴에는 픽셀 시프트 기능에 대한 기능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촬영을 하고 PC에서 합성을 해야해서 카메라에서 결과물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번역오류가 있습니다.
일전에 고감도 노이즈를 고감도 소음으로 번역했다가 유저들의 지적으로 수정한 사례가 있었는데 여전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스포츠 초점인가 해서 설랬네요. ㅠ
Spot Focus를 스팟 초점, 스포트 초점으로 서로 다르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스포트는 일본어 표기법이기에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번역한 후 한국에서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모니터 색 온도 조절이 여전히 안됩니다.
뷰파인더 색 온도 조절은 예전부터 되었지만 모니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넣어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데 모니터 색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은 불안요소입니다.
뷰파인더에 있던 코드 몇 줄만 모니터에도 넣어주면 될 건데 왜 안해주는 지...

a7r3는 USB포트가 마이크로usb와 타입C 2종류가 있습니다. 충전속도는 두 포트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전송속도는 규격 상, 마이크로USB는 USB2.0, 타입C는 USB3.0(USB3.1 Gen1)을 지원합니다.
두 포트로 동시에 충전하거나 동시에 데이터 전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은 된다는 말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