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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랑 폭력 도박만 아니면 되지!

결혼 10년차
아이 둘
헤어짐의 기준이 가장 높다는..
제가 이혼을 얘기하면 십중팔구는 그럽니다.
애도 있는데 이혼해서 어쩌려구? 철딱써니 없긴
바람 도박 폭력 아니면 그냥 살아
바람 도박 폭력..
아니더라도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건 많아요.
차고 넘칩니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내 탓 하는것도 10년째 되니 미쳐버리겠구요
운전 험하게 하는건 어떤가요?
뒤에 애들 태우고 급가속
70키로 일반 도로에서 100키로 110키로
다른차들이랑 속도 맞추는게 정속주행이라고(일반도로)
뭣도 모르면 잠자코 있으라네요 이렇게 운전 안 하면 사고난다네요
작은애 멀미하는데 천천히 가라 그랬다고 급브레이크 3번.
너무 놀라 소리치니 경사급한(아니었음) 내리막길이었다고
그런데선 원래 이렇게 감속하는거라고
운전 못 하면서 훈수두지 말라고 개소리 시전
사람 그렇게 병신 만들기.
자기혼자 열받아서 이번엔 40키로로 가네요?
안전운전 해보자면서..
그동안 애는 토함.
어떤가요 이런건?
전 소화도 안되고 만성위장병이 세갠데
그래도 애들생각해서 돈벌어주는 기계라 생각하고 살아야하나요?
방금 이제 지친다고..  이혼하자고 하고 거실로 나왔네요..
고작 이딴걸로 이혼 얘기 한 제가 미친녀ㄴ일까요?
애들 태우고 운전대잡고 저 지랄한 새끼가 미친노ㅁ 아닌가요?
근데 어쩌죠?
이대로 살아도 미친녀ㄴ 될거 같은데..
어쩌죠?
전 꼭 이혼해야겠는데.

댓글
  • G.Na 2017/11/07 01:47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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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저요? 2017/11/07 03:00

    바람 폭력 도박 삼박자 다 갖춰도 말리는 사람은 또 이유를 만들어내요.
    애 봐서 참아 아빠 없는 애들 만들거야? 등등..
    서류 정리는 말고 쇼윈도 부부로 살라는 둥..
    주변에 휘둘리지 마세요.
    본인의 생각이, 본인의 행복이 가장 중요해요.
    옛날이야 이혼을 흉으로 여기니 말렸다치지만 요즘에도 이혼이 어디 큰 흉인가요?
    얼마나 살다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에서 마음 편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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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우우우 2017/11/07 04:29

    현남편분 성품을 보니 다른일도 그려지네여...
    전혀 미치신거 아니고, 충분히 이해 갑니다.
    아기랑 다같이 사고나는거보다 빨리 헤어지는게 나을거같습니다.
    꼭 님의 행복을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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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고싶다고 2017/11/07 04:33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지 이혼할 지의 선택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혼에 대해 사회적인 시각이 좋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기도 하죠.
    제 부모님들도 이혼 하셨습니다.
    딱히 원망하진 않고 잘 이혼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두분다 만나고 있어요.
    무슨 선택을 하든 잘 알아보고 후회없이 준비해서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가정주부로 지내다 경제력 없이 이혼하는 경우 준비 없이 이혼하면 힘들 수 도 있으니까요.
    위자료 많이 받아낼 수 있다는 변호사 말도 무작정 믿지는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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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와만두 2017/11/07 06:09

    -_- 저건 난폭 운전인데요. 또다른 형태의 폭력 아닌가요? 뭐 폭력이 그냥 죽자고 때리는 것만 폭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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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KASE 2017/11/07 06:13

    지금 이혼 안 하면 일가족 몰살 당하겠네요.
    하세요. 생명으로 장난질 하는 사람이 무슨 인간미가 남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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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프티콘 2017/11/07 06:20

    행위로 나타나는 도박폭력바람만 중요한가요
    정신적인교감 멘탈도 아주 중요하죠
    쉽게 할 말은 아니지만 같이 지내기 굉장히 힘들어보이네요. 지난 세월도 남은 세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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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들의침묵 2017/11/07 06:27

    직접적인 폭력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폭력적'인 사람인듯
    바람,도박은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알수 없죠. 시간, 돈이 있어봐야 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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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2017/11/07 06:45

    무시하고 깍아내리는 것도 폭력이예요.
    게다 어린 아이들이 차고 있는 차를 함부로 모는 것 역시 폭력이구요.
    다른사람들이 작성자님의 인생을 살아주지 않아요
    가장 옳은 선택은 작성자님의 선택이예요
    다른 사람들의 말은 참고사항일뿐이예요.

    (kHdqpI)

  • 갓다니엘 2017/11/07 07:21

    이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 지 너무 걱정되네요. 힘드시겠지만 나중의 아이들과 본인을 위해서 이혼하시는 게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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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에이브이ida 2017/11/07 07:49

    글에 쓰신 일은 빙산의 일각이겠지요..?에휴..
    남의 충고나 조언을 듣는것도 너무 중요한 일이지만 때로는 정말 이게 답이다 싶으면 귀닫고 눈감고 밀고 나가는것이 내가 건강해지는 방법인거같아요.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kHdqpI)

  • 달콤빗물 2017/11/07 08:10

    주먹질 하는 것만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아니예요.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려 하는 것도 폭력이고(예를 들어 애인이 나에게 옷을 내가 입고싶은 대로 못 입게 하는 것. 내 인간관계 다 끊어놓으려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 집착이고 데이트 폭력의 시작이예요.)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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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머리님 2017/11/07 08:22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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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못났다 2017/11/07 08:23

    살다보니 성격차이가 얼마나 중요한 이혼사유인지 알겠더라구요... 남편분이 가족의 소중함을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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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11/07 08:27

    정속주행...과속...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ㅎㅎ
    저걸로 과속 비판 댓글달았다가
    비공왕창 먹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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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글이글똥 2017/11/07 08:30

    저번에 쓰셨던 글도 예전에 봤었어요.
    각서로도 사람이 안변하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이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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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놈닭년사형 2017/11/07 08:32

    정신과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남펴분 우울증이거나 우울증을 동반한 분노조절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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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기억 2017/11/07 08:35

    동생, 애키우는 선배 엄마로서 내가 한 마디 조언할게요
    이혼에는 '이혼아니면 내가 죽을 것 같다'라는 확신이 있어야하고, 이혼 이후에 어찌 헤쳐나갈지 계획과 준비가 있어야 해요
    나중에 재결합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이혼하자 말 꺼냈으면 이혼 법정까지는 가야 뭔가 개선이 있을 거고요
    부부상담, 무료로 받는 곳 찾아보면 종종 있으니까  남편없이 혼자라도 좀 다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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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rohara 2017/11/07 08:47

    남편분이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아스퍼거 던가 분노조절장애던가 일단 냉정하게 정신과 한번 가보고 치료한번 받아보자 하고 남편분이 자긴 그런 정신병 없다 하면 깔끔하게 헤어지시는게 여러모로 작성자분 정신건강에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결혼했다고 엄마로써의 인생 사는거 아닙니다. 자기 인생을 사셔야해요. 안그러면 나중에 애들이 사춘기나 커서 속썩이면 내가 너희들 땜에 얼마나 침고 살았는데 너희가 나를 이렇게 하냐는 집착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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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1019 2017/11/07 08:55

    남편이 애들에 대한 애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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