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호팽(兔死狐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끼가 죽으면 여우를 삶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토사호팽은 교토사양호팽(狡兔死良狐烹)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교토사양호팽은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은 좋은 여우를 삶아죽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사용하면서 필요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린다.'는 상황에 쓰이는 용어입니다.
선생님께선 저희들은 학생이니 용도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삶아질 필요가 없다고 하셨죠.
사실 그 말이 아니라 해도, 토끼를 잡지 못했으니 삶아지진 않았겠지만... 선생님 덕분에 다른 운명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여우가 아니라 개 아니었니?
사소한 건 넘어갑시다.
그런데 여우는 삶으면 뭐가 나올까...?
글쎄요, 개과니까 개를 삶을때와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겠죠?
삶은 여우가 궁금하십니까?
여기 다 큰 여우가 있으니 마침 잘 됐군요.
선생님? 잠시 삶고 오겠습니다.
삶는다니?
길어도 30분이면 끝날 듯 싶습니다. 기다려주시지요.
그게 무슨 소리니 유키노야?
왜 샤워실로 들어가는거니?
유키노? 유키노??
보신탕에 양념 많이 치는게 누린내 심한거 잡기 위함이라는데 잡내 없는 토끼탕이 좋지 않을까요?
사오리theDJ
2024/12/26 18:39
보신탕에 양념 많이 치는게 누린내 심한거 잡기 위함이라는데 잡내 없는 토끼탕이 좋지 않을까요?
Esper Q.LEE
2024/12/26 18:40
최상위 포식자 입장에서 토끼는 먹을게 없는 존재라죠.
여우도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토끼보단 먹을 게 많습니다.
리버티시티경찰국
2024/12/26 19:20
츠키유키 양은 가서 깡총이 먹이나 챙겨주렴
슈발 그랑
2024/12/26 18:45
샤워실 갔는데
미야코랑 마주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