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전신주 그리고 그 위의 가로등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풍경을 담다보면
늘 애물단지로 다가오는게 있습니다.
다름 아닌 전신주....
그런데 어디서 모델 구할 상황도 아니고
허허 벌판 이 이른 시간에 모델로 다니는 분들도 없고....
결국은 전신주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떠 오르는 태양에 전신주를 넣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날씨가 생각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앞으로 몇번을 더 담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작년에 트렉터 까지 동원해서 준비했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못해 대형 트렉터를 돌려 보낸뒤로는
함부로 약속을 못하겠더라구요...
다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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