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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저의 집을 방문 했습니다.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고, 같은 반입니다.

친하지는 않은데, 어쩌다 보니 이사람이 저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참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사람이 저한테 묻습니다.

그: 바나나 드실래요?
나: 바나나 있어요? 다 익었나요?
그: 아뇨 냉장고에 있던데요?
나: ????????? 제 냉장고에요?
그: 네!
나: ......

저는 다른 사람이 제 책상위에 있는 것을 만져도 엄청 예민한 편인데,
거의 초면에 버럭하기도 뭐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 자 이제 끝났으니까 가세요.
그: 밥 먹고 가면 안되요?
나: 제 집에서요?
그: 네!
나: 하.. 참.. 그냥 가세요. 괜히 밥한다고 해도 먹는건 잠깐이지 치우고 하기 싫습니다. 가세요 그냥
그: 저 안에 면도 있던데.. 그냥 제가 요리 할게요.
나: ??? 저기도 들여다 보셨어요???
그 : 네 그냥 신기해서...
나: 아닙니다. 그냥 나가세요. 됐습니다. 나가세요.

그러고나니 제가 좀 예민했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나서도 계속 얼굴 보고
불편해 죽겠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보통 분들의 기준은 어떤가요?
다른 분들도 남의 집 방문하면 여기저기 들여다보고 그러나요?
제가 너무 예민했다면 다음부터는 참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 오늘의일기♡ 2017/11/04 05:59

    남의 집에서 냉장고 함부로 열고 그러면 안되죠
    집주인이 보여준다고 하기전엔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고 만지고 보는 것도 안되고요
    남의 침실에 막 들어가는거는 것도 안되고
    침대나 이부자리에 올라가거나 앉는 것도 안되고요
    저도 제집에 오는 사람들이 그래줬으면 하기에
    저도 다른 사람 집가면 화장실도 물어보고
    물한잔도 물어보고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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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淚 2017/11/04 07:00

    ...와.... 가만히 두신 것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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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쟁이흑형 2017/11/04 07:14

    혹시나 제가 이상한 사람 될까봐 친구들한테도 아직 못 물어봤고, 여기다가 풀어봤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진 않았나봐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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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gnsaka 2017/11/04 07:20

    보내길 잘했어요. 그사람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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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esoon 2017/11/04 07:42

    개인적인 차이같아요. 민감하게 반응 할수도 있는일인것같긴한데요.
    저라면 민감하게구는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서
    가볍게 넘길수있는사람되게 노력해볼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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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뚫너 2017/11/04 09:46

    단순히 그걸로 끝일 것 같지 않아요.
    그냥 니꺼내꺼 구분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바나나가 밖에 꺼내져 있었더라도,
    바나나 드실래요? 가 아니라
    바나나 하나 먹어도 될까요? 라고 허락을 구해야죠.
    "~드실래요?"는 자기가 자기 음식으로 대접할 때 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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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더굴소스 2017/11/04 12:52

    저같아도 기분 상할꺼 같은데 대놓고 가라 소리는 잘 못할꺼 같은데 똑 부러지시네요.
    그런데 저 사람 화법이 진짜 이상하고 예의가 없네요. 우리 애 친구도 보면 한명이 냉장고도 뒤지고 마음대로 열어보고 이러는 애 있는데 진짜 싫어요. 쟤네 부모 뭐 가르쳤나 그 생각합니다. 거의 다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아요. 심지어 정수기 물 마시는데도 물어보는 애들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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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11/04 14:22

    전 남의집 놀러가면 구경해도 되냐고 항상 물어봐서..
    냉장고는 열어볼 생각도 안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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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뾰족한오징어 2017/11/04 20:35

    싫어..허락도 없이 남에 물건 손대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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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콘 2017/11/05 21:39

    경험상 내꺼 니꺼 제대로 구분 못하는 사람들치고
    금전관계에서 셈이 밝은 사람 못봤고
    자기물건은 내꺼 니꺼 칼 같이 구분하더군요
    결론은 내 물건이 아니니 인심쓰는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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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담항설 2017/11/05 21:44

    남의 집에가서 냉장고를 막 열어본다구요??  거기다 집주인이 집에서 먹자는 말도 안했는데 먼저 먹자고 한다구요?????
    미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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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창문 2017/11/05 21:45

    근데 그 분이 집에 어떤일로 오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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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숯자란다 2017/11/05 21:46

    전 잘 모르겟네요
    집자체를 안친하면 안들여보내서
    친해야지 집에들어오고 친하니깐 집에있는거 만져도 큰 신경은 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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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배고파 2017/11/05 21:46

    학교에서도 남의 자리 막 열어보고 필통도 쑤셔보고 사물함도 막 열어보는 애가 자라면 저렇게 되는 모양이군요....세상에 예의라는게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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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팬지대장 2017/11/05 21:47

    미친거 같은데요?...
    절대 비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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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Bear™ 2017/11/05 21:48

    다른 사람 집들이나 뭐나해서 가서 절대 열어보면 안되는 공간 투탑이 냉장고랑 옷장입니데이..
    우리 엄마가 와도 못열어보게 하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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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님 2017/11/05 21:49

    하다못해 화장실 쓰는것도 왠지 미안한 마음가지며 양해를 구하고 쓰는게 보통인데
    허락없이 남의 집 물건들을 다 뒤져보다니. 게다가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을 함께 먹자고 요구를 하다니...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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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g 2017/11/05 21:51

    전 싫어요 남에집에 함부러 손대는거자체가
    무례하네요 그걸또 먹겠다고ㅋㅋㅋ 그자리서 조금 불쾌하네요 집들이해서 가족친구가 집둘러보는것도아니고 라고 말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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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11/05 21:53

    또라이 같은데요.. 남의 집 냉장고를 열어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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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김태희 2017/11/05 21:54

    개인차이는 무슨 외국에서도 욕먹는 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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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한잔하자 2017/11/05 21:56

    전 누가 제 냉장고 열어보고 여기저기 들여다봐도 별로 상관없는 타입이지만,
    전 남의 집 가면 안그럽니다.. 싫어할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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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소소 2017/11/05 21:58

    예의없다고 하는게 보통아닌가요.
    남의 살림살이를 왜 열어봐요. 구경하라고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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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곰뒷다리 2017/11/05 22:00

    고딩 베프..집 냉장고도 함부러 열어본적 없어요;;;;
    서로 부모님 알고 집에서도 자고 가고 뒹굴고 놀아도..
    냉장고 열고 찬장 열어보고 한적 없는데..
    와..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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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는말아요 2017/11/05 22:02

    잉?? 엄청 이상한 사람이네요.
    본인집도 아닌데 왜 저러는거지..
    가깝게 지내지마세요. 이상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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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11/05 22:05

    호기심 많은 개도 아니고 왜저런대
    남의 음식 가지고 생색내기에 눈치없고 염치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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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꽃무늬 2017/11/05 22:06

    저는 3년동안 친하게 지낸 동네 언니집 냉장고도 어제 놀러가서 맥주 꺼내면서 처음 열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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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내꺼야 2017/11/05 22:10

    불편해 하지마세요 그게 정상적인 거에요.
    친한 사이도 아니면 그냥 남인데
    왜 남의 집와서 냉장고 뒤지고 하는지 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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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 2017/11/05 22:20

    냉장고야 백번양보해서 그럴수있다 칩시다.
    밥은 싫다는데 왜 먹고갈라는지.
    썅 마이웨이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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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법사 2017/11/05 22:23

    좀 있으면 집 비밀번호 물어보고 들락날락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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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꽃냐옹 2017/11/05 22:39

    20년 친구집도 이방저방 안둘러보려하고
    꼭 주인에게 물어보고 함께한 자리에서 잠시 봅니다...
    물론 다 헤집은 딱 한분이 있긴했는데
    그분은 그냥 절 그저 어린동생으로 봐주셔서 가능했고
    주위에서 그렇게 저희집 보면 참 힘들더라구요.
    울 어머님께서도 오셨을때도 그렇게 안보시던데...........
    냉장고 안의 것으로 물어보는게 참 흔칫스럽네요.
    하나 먹으면 안될까요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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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파육 2017/11/05 22:45

    가라고 했는데 밥 먹고갈게요. 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_-;
    심지어 한 번 더 가라고 했더니 제가 요리할게요라니..... 세상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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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도리냥 2017/11/05 22:46

    우리집 놀러오면 냉장고 뒤지면서 "너네집 웰케 먹을거없냐??"라던 동창이 생각나네요...이제는 안보지만...ㅡㅡ
    아무리 친해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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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46분 2017/11/05 22:47

    저도 냉장고 여는거 싫어서
    남의집가서 물달라고 하니까
    어떻게 물 심부름 시키냐며 꺼내먹으라고
    히는 사람도 있죠
    세상 다양한 사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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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gma 2017/11/05 22:50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면 무서운데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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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댓글이다 2017/11/05 22:51

    첫댓글의 중요성을 또 느끼고갑니다..
    제생각엔 매너가 없는 인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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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2017/11/05 22:52

    다른사람의 집이 가면 당연히...뭐든 함부로 하면 안되죠...
    화장실 써도 되는지 물어보고 쓰는게 예의이고...
    물좀 마셔도 되는지 물어보는게 기본인거고...
    걍 기본이 안된 사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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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out 2017/11/05 23:03

    둘다 아무런 잘못없네요
    그냥 이런사람이구나 하고 거리두기 하시면 되죠. 성향의 차이입니다.
    상대방을 얼마나 조심히 대하느냐의 차이랄까
    다만 그 사람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사람이면 직설적으로 말해요 당신의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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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일00 2017/11/05 23:04

    진짜 이상한 사람이고 더구나 좀 위험해 보이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거리를 두시고 다음에는 어떤 사유가 있더라도 집에 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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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국 2017/11/05 23:05

    남의 집에서 물한잔도 허락받고 마시는게 예의인데 자기 맘대로 여기저기 열어보고 함부로 손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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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주현 2017/11/05 23:16

    1. 남의집서 허락없이 냉장고열거나 물건 뒤지는건 동서고금 굉장히 무례한 행동
    2. 서로 존댓말쓰고있고 친하지않음..
    3. 위 사실이 본문에 분명히. 분명하게 나와있음
    4. 그럼에도 실드치는 댓글이 나와서 제 가치관을 희롱당하는 기분입니다... 본문보다 댓글들이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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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형 2017/11/05 23:21

    미국이면 문전박대해도 뭐라 하지 못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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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스라구스라 2017/11/05 23:22

    개인차가 개하고 인간의 차이를 말하는거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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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여 2017/11/05 23:26

    저는 우리집아니면 친구집에서 매우 친하더라도 허락맡고들어가요
    진짜 이상하신분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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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7/11/05 23:29

    친한친구가 와도 물어보고 열지 않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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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읽기 2017/11/05 23:31

    예의없는 개돼지니까 상종 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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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 2017/11/05 23:31

    제가 이래서 기숙사가 싫었어요..
    막뒤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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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케나대 2017/11/05 23:31

    뭔 형제지간 집 가도 허락없이 냉장고 열어보는건 무례한 짓이라 생각하는데 댓글들이 어처구니가 없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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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창별부름 2017/11/05 23:39

    예의 없는겁니다. 묻지도 않고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면 안되져. 그냥 대놓고 보이는것도 아니고.
    엇? 저기 있는 바나나 좀 먹어도 될까요?  이런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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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윤아 2017/11/05 23:55

    말도안되는거구 잘대처하신거맞아요
    안그럼 저런사람들 뺀질거리면서 계속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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