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GM2를 결국 지르고 말았습니다

살까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85.8도 있고 135.8도 있어서 그냥 85GM을 사볼까.. 아니면 그냥 버틸까 하다가
그래도 85mm에 제대로 된 렌즈 하나 갖고 싶어서
GM이 아닌 GM2를 뜬금포로 지르게 됐네요. 물론 중고입니다.
요즘은 99%가 세 돌 갓 넘은 아들이나 와이프 찍는게 다인데
소중한 사람들을 찍다보니 이왕이면 좋은 카메라 좋은 렌즈로 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네, 핑계 맞습니다. 지름신이 왔고 사고 싶었습니다 사실
사진 실력은 점점 줄고... 장비만 늘어가네요
예전엔 28.8이나 28-70 번들, 미놀타 김밥 어댑터로 물려도 사진 찍는게 행복했었는데
요즘은 눈만 높아져서 웬만한 렌즈로는 만족을 못하네요

금 단렌즈를 얼추 모았습니다.
생각해보니 24GM도 있는데 본가에 있어서 같이 못 찍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24.4까지 같이 놓고 다 찍어봐야겠습니다
35.4 / 50.2 / 85.4 / 135.8 순입니다
렌즈가 예쁘긴 예쁩니다

85.8과의 비교샷
85.8이 확실히 가볍긴 완전 가볍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85.8을 꺼내보았는데
생각보다 좀 놀랐습니다. "원래 이렇게 좋았던가...?"
85.4GM2를 괜히 샀나 싶은 생각이 바로 드네요
쩜사를 200만원 넘는 돈 주고 사다니..
그래도 일단 야외에서 한 번 찍어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