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그거 때문에 추락한 게임의 한복판에 있었어서.
괴밀의 어우동 사건
한국섭 신카드가 너무 사기라면서 과금유도라고 불탄 사건
그 중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부호 직업의 카드였는데
부호 직업의 당시 역할은 방어 버프 제공, 드로우 보조, 물리 서브딜러였는데
뜬금없이 카드 성능에 광역 물리버프가 달려서 나옴
근데 이걸 왜 부호가 버프를 함? 구데기네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젠 부호가 버프까지 줘야하네 개사기네 로 불타기 시작함
더 황당한 것은 사실 저 카드 성능 자체도 버프 대상이 자신과 전체의 차이가 있었을 뿐
일섭에서 이미 제2형 페리도트가 유사 성능으로 있었고 그마저도 잘 안 쓰였다. (당연하지만 페리도트가 단일이라 버프수치가 더 높다.)
몇몇 일섭 유저들은 '저거 저렇게 나와도 앞으로 나올 강적에서 안 씀' 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공카에서 이걸로 열심히 불 태우며
아무튼 버프 수치가 사기일거라는 식으로 계속 태운 끝에 저렇게 너프되어서 나왔다
심지어 위의 일섭 유저들의 말은 "한국형 강적으로 무조건 필수이게 만들것이다"라는 미래예지 뇌피셜로 묵살히고 불태웠다.
그래서 나온 이후엔?
장담컨데 내가 수속 강적에서도 저 카드 없어서 못 깨는 걸 못봤다
까고보니 버프 수치는 4천으로, 전담 버퍼인 가희의 2코스트 버프카드보다도 못한 성능이며, 방어력 수치는 높지만 마방이니 글로벌 하게 쓰기도 어렴고
심지어 저 이후 곧 1~2코를 빠르게 털고 드로우를 많이 챙겨 패순환을 헤야하는 강적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4코 1드로는 부호 본인에게는 카드를 빨리 못 털어서, 아군은 털었는데 드로우를 받지 못해서 곤란한 상황을 연출하기 십상이었다.
만약 딜이 부족해서 졌다면
1. 용병의 카드풀 부족
2. 가희의 카드풀 부족
3. 부호가 드로우를 안 챙겨서 용병과 가희가 패말라서 딜을 못함
이 세 경우였지, 모든 버프를 땡겼지만 중과부적이었던 적은 단언컨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부호 책임인 3번의 경우로 보면 오히려 이 카드는 앞서 말한대로, 3번 문제를 유발하는 존재였다.
그러나 당시 공카 포함 모든 커뮤는 이 카드가 사기 카드이며 돈독이 오른 액토즈가 미쳐버렸다며 성토하고 드러눕고 시위하였으며
전혀 자정이 되지 않으면서 갈갈꼬접 등 실질적인 행동까지 나타난 끝에 이후 모든 커뮤의 글리젠이 팍 식으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추락하게 된다.
이딴 일을 겪고 나니
게임에 뭔 일이 있어도 조용히 냉소할 지 언정
절대로 드러눕거나 시위하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되더라
대체 그 사람들은 뭘 바랬던걸까.
다들 게임이 좋아서 열심히 했는데 같은 소리 하던데
자기가 좋아하던 게임이 망하길 바랬던걸까...
불태워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음
그런 사람은 죄다 불살라버린 다음 그냥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 그만이고
애정이 있어 남은 사람은 잿더미를 보는 거지.
소서리
2024/12/18 21:27
불태워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음
그런 사람은 죄다 불살라버린 다음 그냥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 그만이고
애정이 있어 남은 사람은 잿더미를 보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