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주름잡던 어미 밑에서 컸으면 좀 호령하고 다녔어야지, 꼭 그렇게 한 순간에 가야했냐?
너 새끼 때부터 니 어미랑 같이 공동육아...하고, 아플 때 약 사 먹이고 했고, 그렇게 독립했으면....
어젠 간만에 만나 집까지 따라오나 싶더만 금새 사라지고,
왜 오늘은 차에 치여 싸늘한 모습으로 골목 구석에 있냐...
왜 내 가슴에 못을 박니...
너네 엄마도 어디선가 죽었다고 또다른 캣맘에게 듣고,
너라도 잘 지내길 바라며 그랬는데...
왜 오늘 그렇게 아프게 간 모습을 내게 보여줬니...
맨날 아파서 약을 달고 살고, 겨우 건강해져 진정한 길냥이가 되었는데.
그렇게 가버리고, 장례식 같은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무력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메이.
늘 내가 부를 때 메-짱...했지?
나중에 내가 가서 메-짱 하면 꼭 나타나주라....
난 여기서 조금만 더 냐옹친구들 보살피고 갈게.
정말 예뻤던 메-짱,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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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노무 ㅅㄲ 샹노무 ㅅㄲ 메이, 잘가라!!!!!!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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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계속 방치될 메이 생각에, 능력도 없는 저를 한탄하며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갔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그 어둑하면서도 조금만 관심을 끌면 보이는 곳에서
메이는 여전히 누워있었습니다.
패드를 가져가 감싼 후,
쓰레기봉투에 담는데 왜 그렇게 서러운지요? 가슴이 아려오는지요?
그리고 데리고 오는데 그새 언제 이렇게 컸길래 꽤나 묵직할까요.
나쁜놈이에요 정말....
(혹여나 사체처리방법이 틀리다면 알려주세요. 구청에 의존했다간 월요일까지 답이 없을 것 같아 임시방편으로 이중삼중해서 쓰레기 봉투에 담았습니다......미안해 메짱.....)
사람도 그렇듯이...메이도
살아 생전에 자기 한번 더 돌아봐 주고, 들여다 봐주고, 떠올려 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했을거고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 않아도 되서 홀가분할거예요
어디서 어떻게 보내주었냐보다 중요한건 살아있을때 얼마나 서로 사랑했는가 이고
장례식은 어차피 남은 사람을 위한 것이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찬 길바닥에 혼자 누워있도록 내버려두지 않아서 고마워할거예요
비록 마지막 모습이지만 어쩌면 쓰니님한테 인사하고 가고싶었나봐요..
고양이나라에서 행복하기를..
에고..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글 보는 저도 눈물이 다 나는데..ㅠㅠ
어제도 죽어있는 고양이 묻어주시는 분 글 읽고 오늘도...에고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메짱..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힘내요 짧은시간동안 많이 행복했을겁니다.!!!
왜이리 슬픈 일이 많은거야?
메짱아 하늘에서 엄마 만나 행복하자.
사진만봐도 눈물이나네.
ㅜㅠ 토닥토닥;;
안녕 아가야... 그래도 곧 다가올 추운 겨울을 피해서 다행이라 해야 하나?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너희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동물이 왜 그런 험난한 생을 살아야 하는지.... 왜 그렇게 미움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메짱 엄마만나서 잘있었냐고 이제왔다고 포근히안고 님이야기도하고 행복하게 잘있을거에요
눈물나네.. 아프지말고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는 곳에서 엄마랑 행복하렴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좋은데 가 메이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