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봤던 가장 무서운 그림쟁이 고로시 사건

과거에 어떤 금손 그림쟁이가

비정기적으로 댓글에 원하는걸 쓰면

무작위로 픽해서 그려주는

일종의 무료 커미션 이벤트 같은걸 했었음

퀄리티가 좋다보니 사람들도 좋아하고

본인 평판도 올라가고 그랬었는데

어떤 한 사람이 스토커마냥 붙어다니면서

계속 자기가 원하는걸 해달라고 구걸 했나 봄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는지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료 커미션은 관둡니다

라는 글을 끝으로 씁쓸하게 끝나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그 그림쟁이는 그림을 더 이상 올리지 않았음

다들 의문과 걱정 속에서 시간이 지난 뒤 글 하나가 올라왔는데

앞에서 말한 그 스토커가

'자기 사무용 메일'로 요청 했다는 내용이었음

어떻게 그걸 알았는지 너무 충격적이였고 소름 돋아서

그림을 접겠다는 글이 마지막 모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