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어느날 꾼 악몽을 기반으로
단 3일만에 원고를 완성했다.
(초판 기준 141페이지)
이후 처음 감상을 부탁받은 아내가
'너무 사악하고 부도덕하다'는 평을 하자
작가는 원고를 전부 불태운다.
(당연히 백업 없음)
그러고 나서 좀 그런가? 생각이 든 작가는
다시 3일만에 소설을 다시 완성한다.
(이 2판 원고는 작가가 침대에서 앓느라 6주 걸렸단 설도 있음)
3일만에 쓰고 하드 날려버린 다음에 다시 3일?
아 너무 무섭다.
근데 원래 같은 내용의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쓰면 더 좋은 원고가 나옴
이미 플롯 다 정해져 있으면 사실 백업이 필요 없긴 해
19세기 시대를 생각해야지.
그 시대에 어린 소녀 발로 밟는 쓰레기로 시작하는 소설은 충분히 충격이었음.
솔직히 읽어봐도 어디가 그렇게 사악한지 부도덕적인지
공포스러운지 전혀 모르겠던데
솔직히 읽어봐도 어디가 그렇게 사악한지 부도덕적인지
공포스러운지 전혀 모르겠던데
19세기 시대를 생각해야지.
그 시대에 어린 소녀 발로 밟는 쓰레기로 시작하는 소설은 충분히 충격이었음.
공포 SF계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프랑켄슈타인이 1800년대 초반작이고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1800년대 중후반 작품인거 생각하면 아직까진 도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작품이긴 했을듯
근데 원래 같은 내용의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쓰면 더 좋은 원고가 나옴
이미 플롯 다 정해져 있으면 사실 백업이 필요 없긴 해
이거 너무 역겨워!
그래 당장 불태울게!
그, 그렇게 할 필욘 없었는데...
그럼 다시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