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이 되신 김수환 추기경.
물론. 이분 자체도 대단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분의 큰 업적 중 하나는 천주교의 이미지 회복임.
60년대에서 80년대만 해도 일제 강점기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이 꽤 있던 시기였음.
근데 일제강점기 당시 천주교가 무슨 짓을 벌이냐.
말 그대로 일제의 개가 됨.
이 말은 독립운동 하라는게 아님.
일제 군인으로 가서 뒤지라는 말을 대놓고 잡지에서 내뱉은 거임.
이 뮈텔 십새끼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고해성사를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개인적인 친분으로 고해성사를 봐줬던 신부를 징계함.
그리고 이 새끼가 저질렀던 제일 큰 죄악은 신민회 105인 밀고 사건으로.
데라우치 암살을 기획했던 안중근의 사촌 안명근이 안중근 의사의 고해성사를 봐주었던 빌렘 신부에게 총독 암살 의지를 밝히자. 빌렘이 뮈텔에게 얘기했고. 뮈텔이 일제에게 밀고한 다음. 일제가 판을 키운 조작으로 무려 600명을 체포했고 그중에서 105명에게 유죄를 선포한 사건이다.
심지어 유죄 선고를 받은 이들은 대다수 개신교였으며 천주교 신자는 두 명 뿐이었다.
게다가 3.1운동 당시 운동에 참여한 신학생들을 모조리 퇴학시키는 둥 철저하게 일제에 거스르지 않았다.
그리고 뮈텔 사후에도 이 기조가 이어져.
태평양전쟁 당시 전투기 기금을 바치는 운동인 기성회가 일어났을 때. 장로교는 한 대. 감리교가 세 대를 보낼 때. 천주교 혼자 248대를 보내는 위엄 아닌 위엄을 자랑하며 친일을 선보였다.
그런 만큼. 조선 신자들은 이 때 천주교를 등지는 신자들이 많았으며. 오히려 독립 운동에 앞장서던 개신교쪽에 많이 투신한다.
그러니 김수환 추기경님이 추기경으로 등극한 당시엔 천주교의 인식이 반쯤 십창나 있었음.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일제의 개2새끼였던 천주교 신자들과 사제의 모습이 한국 내에 너무 뿌리깊게 인식이 박혀 있었고.
미 군정권의 지지와 그 이후 정권의 가호를 등에 업은 개신교 신자들이 말 그대로 미쳐 날뛰고 있었을 시기였음.
하지만. 여기서 김수환 추기경은 선택을 하는데.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거였음.
애초에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가톨릭의 기조가 민주화 운동이나 사회운동에 적극적이게 바뀌기도 했고.
라디오에 나와서 당시 군사정권을 비판하고.
명동성당에 민주화 인사들을 숨겨주는 등 적극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관여하나.
아무리 군사정권이 막장이어도 바티칸에서 임명한 추기경을 조질 방법이 없기에 전전긍긍했슴.
그리고 민주화 운동의 제일 큰 결정타인 6.10 민주혁명 당시 그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널리 알린 것도 천주교의 정의실현사제단이었음.
그런만큼 이 후에 사람들의 이미지가 극적으로 변화되었고. 오히려 군사정권의 개의 이미지가 있던 개신교의 이미지가 실추하기 시작함.
딱 일제때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거임.
김수환 추기경의 지도 아래에 쇠퇴했던 천주교의 기세가 회복되기 시작되었고. 지금도 이미지가 꽤 좋은 종교로 남아있음.
김수환 추기경님의 결단이 아니었으면 아마도 천주교는 지금도 친일 앞잡이 종교로 욕을 두고두고 먹었을 것.
신학교 에서도
학생이 6월 항쟁 참여하느라고
안왔다는걸 알자
‘이미 그리스도의 일을 하고 있으니 다 알고 있구나’ 라며
100점 처리함
마늘맛리스테린
2024/11/23 13:45
그런데 그의 후계자와 후계자와 후계자가!!!
루리웹-2792330915
2024/11/23 13:46
물론 군부놈들은 성당 밖에선 사제들도 잘만 잡아갔다...
그거 감수하면서 한거라 대단하지...
DNGhost
2024/11/23 13:48
저기서 음...... 사제서품을 해준 수단의 톤즈로 간 한 성인이 있었지
개쫄보겁쟁이어그로바보새끼
2024/11/23 13:50
신학교 에서도
학생이 6월 항쟁 참여하느라고
안왔다는걸 알자
‘이미 그리스도의 일을 하고 있으니 다 알고 있구나’ 라며
100점 처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