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애는 착해

"그런데 사츠키는 왜 그렇게 사람을 조종하고 싶은거야?"

응..?

그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야

"생각보다 장대해!?"
"좀 더 자세히 들려주지 않을래?"

세상이 평화로워지면.. 아픈 것도 없어질거야

그래.. 나는..

아픈게 싫어! 정말 싫다고!!

흰 옷이 더러워지는거보다
광고를 스킵할 수 없는거 보다도!

총에 맞거나 수류탄 파편에 다치는게 싫단말이야!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거랑 세계평화랑 무슨 관계가..?"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잖아?

총을 못 쏘게 하거나 함부로 수류탄을 던지지 않으려고 하거나..

이부키나 마코토짱이 아픔 경험을 겪지 않아도 돼

후훗.. 그런 생각으로 NK 울트라 계획은 시작됐어

모두를 마음대로 조종해서 이 키보토스를 아픔이 없는 세계로 만드는 것!

그것이 나 쿄코쿠 사츠키의 궁극 목표야!

사츠키 의원! 사츠키 의원~!

이제 사츠키 의원 뿐이라구요!?

아프지 않으니까 빨리 나오세요! 어서!!

그런건 거짓말이야! 안 아픈 주사 따위는 없어!
나는 됐으니까 그만 가줘!

사악해 보이지만

그저 평화만을 원하고 아픈걸 싫어하고

이부키도 맞은 주사를 무서워서 못맞는 착한 학생일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