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콘탁스 RF 바디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50미리만 사용하다가 이번 일본 출장중 긴자에 야시카 렌즈 설계를 담당했었던 분을 소개 받았고 그분의 도움으로 W-Nikkor 3.5cm F1.8 렌즈를 구입/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본 렌즈가 저에게 생소한 렌즈는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워낙 정평이 난 렌즈라 꼭 사용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렌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니코르 3.5cm f1.8 렌즈의 광학 설계는 당시 설계부 부장 기술자 (= 차장에 해당) 아즈마 히데오 씨의 것이라고 합니다. 최종 설계 완료는 1955년 겨울이었습니다. 아즈마 씨의 업적은 크게 "니코르 렌즈의 수차 균형의 기초를 닦았다"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 35mm 렌즈의 경우 1956년에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밝은 광곽 렌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동시대에 활약헀던 조나와 비오곤을 설계한 독일 광학의 아버지 루드비히 베르테르 박사의 경우 이름이 알려진것에 비해 일본의 광학의 기초를 딲은 설계자들의 이름은 알려진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렌즈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_^ 본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본 니코르 렌즈의 경우 슈나이더 제노타, 가우스등의 대칭형 렌즈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외관 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제노타 유형과 유사하지만, 디자인으로 당시 새로 개발 된 La (란탄) 계 유리 재료를 모두 볼록 렌즈에 사용하여 구면 수차와 상면 만곡을 개량하고, 선명도와 상면 평탄도를 크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렌즈를 주로 400TX (흑백 필름)에서 사용을 해봤습니다만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샤프하고 칼칼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왜곡은 전혀 없으며, 역광에서도 다소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컬러 필름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컬러감은 다음번에 올려보겠습니다.
동시대의 비오곤 35mm 2.8과는 사실 본 렌즈와의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밝기의 차이도 있지만 광각에서 보여주는 전반적인 밸런스와 샤프니즘 그리고 사용시 편의조건등을 고려했을때 w-nikkor 3.5cm가 한수 위의 렌즈라고 생각됩니다.
참고 문헌 : 니콘 이미지 Blog.
부족한 저의 작례 사진은 천천히 저희 블로그 BW 사진코너 그리고 필름 포럼에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_^
리얼렌즈 블로그 - https://realens.kr
EQUIP
: Contax IIA BlackDial. &
: W-Nikkor-C 3.5cm F1.8. S Mount. &
: Leica SBLOO View Finder. &
: Luigi strap.
우와.. 정말 아름답네요~ 잘보고갑니다 리얼렌즈님!
글중에 볼록렌즈엔 새로개발돤 La(란탄)계 유리제품을 사용했다는데,
그게 우리가 흔이말하는 일명 방사능 렌즈에 들어갔다는 란탄,토륨계의 그 성분인지요.
우와 귀한 35mm S마운트 렌즈 +_+ 멋져용!
세 조합이 너무 잘어울리고 멋있네요
와 너무 이뻐요........
일단 그냥 바라만봐도 아름답네요 ^^.... 루이지 스트랩과 라이카 파인더와의 조합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