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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의도에는 촛불파티 외에 또 하나의 역사의 현장이 있었습니다.

촛불파티 중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찾다가 여의도공원을 배회하던 중에 저 멀리 왠 비행기 한대가 광장에 서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가까이 가서 보니...
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일행이 타고와서 조국에 첫발을 내딘 역사의 현장이라는 안내문을 읽고 저도 모르게 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조국해방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착륙했던 이곳 옛 여의도 활주로에 70년 만에 비행기를 세우고 그 뜨거운 기록을 남긴다.
...
이 C-47 수송기는 우리 헌법 첫 줄 사이에 착륙해 있는 셈이다."
그로부터 70년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땅의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후손들과 또한 외세로부터 이 땅의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웠던 선조들이 같은 여의도라는 공간에서 만난 이 역사의 우연에 잠시 상념에 잠겼습니다.

댓글
  • 바람공간 2017/10/29 18:09

    좋네요 독립운동가란 말이 하나도 안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일본군과 총들고 싸웠는데 무슨 운동갑니다
    항일투사,대일본전쟁영웅,광복전쟁투사 등등으로 불려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W1GV52)

(W1GV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