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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294~29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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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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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요약 : 밤도 줍고 고슴도치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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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가 애기 고슴도치랑 노는 동안..

나와 사장님은 열심히 밤을 주웠다.


물론 쇠집게를 가지고 있는 건 나밖에 없어서

주로 사장님이 "저거요!"하면 가서 까는 식이었지만..


워낙 실한 밤들이 많아서 바구니는

순식간에 채워졌다.


신나게 밤을 줍줍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미루가 바구니 옆에 앉아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고슴도치 친구는 집에 갔나보네..ㅎㅎ


바구니 가득 담긴 밤을 보고

미루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꽤 많이 담았네요


사장님이 몸을 숙이고 미루를 향해

방긋 미소를 지었다.


"ㅎㅎ 만족스러우신가요~?"

"캥캥!ㅎㅎㅎㅎ"


미루의 만점짜리 미소 덕에

나도 모르게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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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한가득 담긴 바구니가 만족스러운지,

미루는 밤바구니를 물고 내 옆을 종종 따라다녔다!


"캥캥 ㅎㅎㅎ~"

-미루 발걸음이 신났네~


신난 미루와 함께 쫑쫑 걸어다니다보니, 

실하게 열린 감들이 눈에 들어왔다.


-음? 저거 감나무인가?

!!?


"캥!!?"


감나무라는 말을 듣자, 미루는 밤 바구니를 내려놓고,

내게 호다닥 달려왔다.


지금처럼 사납게 달려오는 건 처음 봐서

당황한 나는 일단 미루 옆에 앉아서

높이를 맞춰주었다.


-아야 미루야 왜 그..


미루는 내 손을 살짝 앙앙 물면서 사나운 소리를 냈다.
"캬우우우웅"
낯선 미루의 모습에 당황하던 차에..

감나무를 보자, 낯익은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윽.. 머리가..


"여보, 너무 높지 않아요?"

-감나무는 튼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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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의 '나'는 감나무가 튼튼하다 자부했지만..

곧바로 우지끈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


쿵하고 떨어진 나의 시야가 흔들리자,

사장님은 호다닥 달려와 내 손을 잡았다.


"캐우웅.. 여보 괜찮아요?"

-여긴..어디..난 누구...

"캥?!"


기억속의 '나'의 말에, 사장님은 화들짝 놀랐다.
그나저나.. 으으 이 기억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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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군의 이상한 기억은 대체..!?




댓글

  • 루리웹-2832353539
    2024/11/15 19:40

    남편분은 죽은건가요?

    (L4ujnk)


  • 🦊파파굉🦊
    2024/11/15 19:41

    죽은..거시 아니고..그..

    (L4ujnk)


  • hoingru
    2024/11/15 21:45

    나는 누구고 어 음 뭔가 굉장하신 그대는 누구시오?

    (L4ujnk)


  • 🦊파파굉🦊
    2024/11/15 22:23

    기억 향상에 도움되는 꾹꾹..!! ㅠㅠ

    (L4ujnk)


  • 민트파인애플토핑짬뽕
    2024/11/15 22:47

    .
    뎃 와따시는 누구?

    (L4ujnk)

(L4uj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