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이나 습관으로 옵니다. 그냥 들려요. 별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요 뭐
그리고
오유는 제가 가입할 시절서부터 이미 유머 사이트가 아니었어요
종합커뮤니티였지.
그니까 사실 "유머 사이트인 오유를 돌려내라!"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건 2000년대까지 내려가야....
https://cohabe.com/sisa/411151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전 오유 재미있어서 오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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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짤 보고 들어왔는데
글래디에이터 였음
댓글에 메달이 무수히달리던때 ㅜㅜ
전 아직도 오유가 좋은게, 싫어하는 게시판 가려두면 요리, 영화, 드라마, 뷰티, 동물,과학,미스터리 등등...
페이지 한번 클릭해서 알짜배기 정보 한번에 다 볼수있는걸 끊을수가 없습니다
대신 유머는 웃대로...
음..맞아요
저도 유머글도 많이 보지만 고민게글이나 멘붕글 사이다글 자게뻘글 결혼게 뷰티게 등등
소소한 사람냄새나는 일상글들도 보러 오유에 오거든요
오유가 이름만 유머지 사실 유머사이트라고만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지않나요(그렇게 재미있지도 않...팩폭 ㅈㅅ)
음.. 게시글 말이 좀 오해가 있을 것 같은데 오유에 오기가 싫은데 온다기보단.. 그냥 여기도 또 다른 세상이라는 거지요. 나라꼴 개판이네! 라면서 정말 이민가는 사람이 드물듯이 여기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나갈 생각을 굳이 하진 않네요. 그냥 그래요. 그래서 이왕이면 살면서 다들 좀 즐거우면 좋겠어요.
오유 오래 이용하는 분들은 베오베나 베스트 게시판에서 상주 하지 않죠.
특정 게시판에 보통 상주하기 때문에 베오베에 뭔글이 올라오는지도 잘 모르고 신경도 잘 안쓰는데
베오베에 시게 글이 많다고 프로 불편러들이 빼액빼액 거리고 있으니 환장할 따름임 입니다.
다른 게시판 흥할 적에 프로 불편러들이 유명 업로더들 쫒아내고 다른 게시판들의 베오베 지분이 확 줄어든건데...
제가 기억하는 2000년대 오유는 그닥 재미없었고
그나마 재밋다 싶은 개그도 있었는데
그거 친구들한테 써먹으면 썰렁개그라고 혼나고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이 유행할때도
노무현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시게에서는 한나라당 까는 글이 베스트로 간간히 올라오고
그런곳이었죠..
그리고 이명박 당선됐을때부터 시게 게시물이 점점 늘어났어요
국민이 정치에 관심이 없을때가 태평성대라고 하는게 무슨뜻인지 실감 했죠
아직 잃어버린 미래를 다시 찾지 못했습니다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기 전까지는 꿈도 못꿔요
그 때 까지는 시게 게시물이 베스트로 많이 올라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이라 넋두리를 하네요..
어쩌다 오유를 접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이메일로 날아왔던 오늘의 유머와 이제는 언급도 잘 안되는 “우리는 그것을 골든 글러브 사건이라 불렀다”라던지, 당시에는 독특했던 긁어서 글을 읽는 기능 등등은 생각이 납니다. 완전 초기엔 오유 배경이 노란색? 느낌이었던도 기억이 나네요.
저도 이제는 이 사이트에 큰 애정을 갖지 않습니다. 예전엔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오유한다는 말도 안꺼냅니다. 그냥 인터넷 메인페이지에 자주 가는 사이트에 띄워놓고 습관처럼 인터넷 켜서 한바퀴 둘러볼 뿐이죠. 요즘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가 많아서 오유에만 매달릴 이유도 없어져서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겪어온 사건들에 질려가는게 크죠. 그래도 거의 15년을 꾸준히 찾아온 사이트인데 최근 여러모로 사이트가 하락세인걸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추천 받고 기분좋기도 하고, 점잖은데 병맛 가득했던 댓글들이 너무 그립다
오유는 댓글 드립들 보고 시작했는데 요즘은...
매달 많이 받아봤자 10개?
와 진짜 그러네요.. 한때 메달 수십개 받는 댓글이나 게시글을 이따금씩 볼 수 있었는데 요샌 보기가 진짜 힘드네요..
가입을 확인하니 11년도네요.
제가 가입할때도 유머 사이트 아니였어요.
커뮤니티로서 온거죠
오유 이용자는 둘로 나뉘죠. 시게 이용자 // 다른 게시판 이용자.
넋두리 뻘글인데 베오베 올라가서 깜짝놀랐네요 ㅎㅎ..
감성이 터져나오는 새벽입니다.
저때 아이디 ㅠㅠ 내가 왜 탈퇴를 했었을까 ㅠㅠ
오유는 예전부터 일베, 국정원, 메갈 등등과 싸우면서 정치적인 게시물이 많은 커뮤로 진화해온것 뿐이예요. 콜로세움과 프로불편러들로 인해 유자게를 위주로 활동하시는 헤비업로더들이 떠나가시고, 더더욱 상대적으로 시사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것 같고요. 하지만 커뮤가 이름따라 가야된다는 논리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의 유머”이려면 유자게 유자글 남기고 다른 게시판 다 없애야겠죠. 가입한 04년부터는 아니었지만 10년도부터는 저는 여기를 광장이라 생각하고 들어와요. 미래에도 지금처럼 논쟁하고 싸우고 하겠죠. 감정이 상하신 분들이 많겠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유의 매력은 병맛 댓글이었는데.. ㅠㅠ
다른데보다 따뜻한 댓글 많고 착한 오유라서 좋았는데 요즘은 공격적이고 날선 댓글. 심지어 댓글마다 욕설섞어 댓글다시는 분도 오늘 많이 봤네요. 이렇게 오유가 아플땐 재미없어요. ㅠㅠ
아유 전 오유 재밌어서 오는데....
근데 오늘의 유머가 더 이상 유머가 아니게된건 시게문제보다 정색하는 불편러때문 아님?;;유머 게시글 하나에 불판 열린게 한두번 본게 아닌데 -.-
저도 첫째로, 그냥 습관같아요. 재미있는글이 없을께 뻔한데 6년이상 그래왔다보니 그냥 습관적으로 오게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내가 6년간 매일같이와서 방문수 3천을 넘긴시점에서 내 반도활동안한놈들 때문에 오유를 접어야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절이 싫으면 중이떠나라? 니네보다 절에 오래있는 내가 왜떠남? 떠나도 니네가 떠나야지.
제가 눈팅 시작했던 몇년 전만 해도 댓글에 약쟁이분들 진짜 많았거든요 게시글보다 댓글보는 재미로 봤었는데ㅎㅎㅎ 약쟁이분들 다들 어디계셔요ㅜㅜ
ㅎㅎ 전 오유 재밌어서 오는데 ㅎㅎ. 유게글도 재밌지만 육아게에서 일상 얘기하는것도 재밌고 공게도 오싹하면서 재밌고 다른 게시판들도 공감하면 재밌더라구요.. 시사게도 글은 안쓰지만 재밌는데.. 배잡고 깔깔 웃거나 피식 웃는건 유게 게시글이지만 게시판 소주제에 따라 이야기 나누는 재미가 있어요.
지금처럼 베오베에서 시게 가렸을 때 메인에서 글 10개도 안보이는 일이 계속되면 망하겠죠
아니면 시사 사이트로 변화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