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의 강함을 알아보자.

 

 광대한 네트워크망 중 한 곳에 데이터들이 안정적으로 모여 이루어진 디지털 월드.

 

그 세계 속에는 일종의 전자생명체인 디지털 몬스터, 일명 디지몬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첨단 기기와 전자 기술의 발전으로 구축된 세계임에도 모순적으로 디지털 월드를 지배하는 법칙은 적자생존, 약육강식으로

 

수많은 디지몬들이 헌 데이터를 대신할 새 데이터를 얻기 위해, 그래서 더 강해져 생태계의 윗부분에 자리하기 위해 서로 투쟁하고 흡수한다.

 

 

 

 심지어 용맹하기로 정평이 난 레오몬조차도 까딱하면 목숨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한 혹독한 생태계에서

 

생존을 지속한 노련하고 강한 디지몬들은 완전체에 도달하게 된다.

 

 

 메탈 그레이몬은 전술 핵 한 개분의 전력으로 취급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완전체에 도달한 디지몬들은 그 힘이 차원이 다르게 강해진다.

 

이제 생태계에서도 극히 예외의 상황이 아닌 이상, 목숨이 위협당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디지몬의 진화는 이걸로 끝이 아니었으니,

 

완전체 디지몬들이 자신의 처지에 만족치 않고, 다른 완전체, 혹은 그에 준하는 성숙기들과 혈투를 거듭하면 그 중 운과 재능이 모두 따라준 극소수의 디지몬들이

 

마침내 궁극체로 진화한다.

 

 

 궁극체 디지몬들은 단순히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라는 범주를 넘어서 그 영역, 혹은 종족 전체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게 되며, 그 힘을 행사한 것만으로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수준이 된다.

 

당연히 자기보다 강한 디지몬을 우연히 만날 가능성은 천문학적인 확률로 낮아져 블랙워그레이몬처럼 망발을 떨어도 괜찮은 것이다.

(정작 블워는 궁극체 중에서도 네임드인 청룡몬한테 개발렸지만)

 

디지몬 세계관의 인간들은 기존의 재래식 무기가 통용되지 않는 (궁극체) 디지몬들에 대비하여, 디지몬들에게 통하는 전자 장비를 개발하거나, 삭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수중에 궁극체 디지몬들을 두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그만큼 궁극체 디지몬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인류 존속에 막대한 위협감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 점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