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방)
(종이학을 접는 중)
(방이 좀 더운것 같네... 창문을 열어야겠다.)
덜컥
으아아아아----!!
콰직
소사매가 창문을 열자, 창문 뒤에 은밀히 숨어있던 당신이 맞아 떨어졌다.
당신의 비참한 외침이 하늘과 산골짜기에 메아리쳤다.
어?
어라...?
꿈...이었어...
우... 우... 사형... 사형...
(산길)
이곳의 잔도를 수리해야하는데, 어디보자...
사형! 사형!
응? 소사매?
퍽
으아아아아----!!
콰직
당신은 당신에게 부딪혀오는 소사매의 사랑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했다.
당신의 비참한 외침이 하늘과 산골짜기에 메아리쳤다.
사형!!?!
아... 또... 꿈...
우... 우......
우우... 우... 우우......
(연무장)
소사매처럼 지붕 위에서 수련하러 올라왔는데, 의외로 높군.
나는 몸을 가누는것조차 힘든데, 역시 소사매의 경공 실력은 대단하구나.
히익!!!!!
사형...! 높은 곳은 위험합니다...
어서 내려오세요...
소사매? 왜 우는거야?
잠시만 기다리거라. 내가 곧 내려가-
미끌
으아아아아----!!
콰직
소사매의 눈물은 당신이 스스로의 경공 실력도 잊고 조급하게 만들었다.
당신의 비참한 외침이 하늘과 산골짜기에 메아리쳤다.
아... 아아... 아......
우... 우...
우우... 우......
소사매, 내가 산 아래에 다녀오는 김에 너를 위한 색종이와 과자를 사왔단다.
어? 소사매!? 왜 울고 있는거니??
아... 아...
사형... 죄송합니다......
령아는... 사형의 곁에 있으면 안됩니다...
부디 령아를 찾지 말아주세요......
어...?
소사매?!!??
당신은 당신을 완강히 거부하는 소사매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아 심장이 멎는...듯 했지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소사매는 한동안 이유 없이 당신을 피했고, 당신은 크게 상심하였소.
(심상 -100)
Spc
2024/11/13 19:04
부평초 언제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