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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러스 30주년 이벤트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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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초대 받아서 아쿠아플러스 30주년 이벤트 2일차에 다녀왔어.


개인적으로 아쿠아플러스 게임은 투하트, 화이트 앨범 위주로만 추억이 있다보니

뭔가 자세하게 쓰진 못하겠지만, 재밌게 보고 온 만큼 가능한 선에서 소감 적어볼게.


2일차 공연에서 나온 곡 리스트 [각 곡별로 누가 불렀는지는 기억이 모호하지만 순서는 맞을거야.]

1. 투하트2 OVA OP - 가장 먼저 뜨는 별

2. 화이트 앨범 2 - CLOSING 

3. 화이트 앨범 2 - 안녕이라는 것          ※ 하루키, 세츠나, 카즈사 성우가 나와서 불렀는데 마지막에
                                                        여주 성우들 둘이 양 사이드에 서서 남주 성우 어깨 툭툭하는 장면에서 폭소ㅋ
4. 화이트 앨범 2 - 시간의 마법

5. 모노크롬 뫼비우스 OP - 시간의 대가

6. 시즈쿠 ED (보컬 Ver.) - 문 페이즈   ※ 본래 원작에서는 BGM으로만 있던 곡이었는데 아쿠아플러스 보컬 컬렉션

                                                         음반을 발매하면서 가사를 넣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7. 투하트 PC판 OP - Brand New Heart

8. 천사가 없는 12월 ED - 한사람

9. 투하트 OP - Feeling Heart           ※ 이번 리메이크 버전 담당 가수인 YURiKA가 부름. 마침 현장에서 투하트 리메이크

                                                         신규 트레일러 공개한 직후 다른 코너 하나 끝나고 바로 나온거라 반응들이 뜨거웠고

                                                         무엇보다 화면 중앙에 과거 투하트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영상을 그대로 띄워줘서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름과 동시에 뽕이 최대치까지 차오름ㅠ

10. 코믹 파티 OP - 너인 채로

11. 던전 트래블러즈 2-2 OP - 리 인카네이션

12. 진 칭송받는 자의 테마

13. 칭송받는 자 흩어져 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 OP - 그대만의 여로

14. 칭송받는 자 흩어져 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 ED - 당신을 위해

                                                      ※ 칭송은 뭔가 이야기를 하기에 개인적으로 플레이 경험이 너무 옅어서 아쉽긴 한데,

                                                         이 곡이 끝나고 게스트들 나와서 이벤트 막바지 소감을 이야기하는데 하나같이

                                                         곡 너무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걸 보니 연말에라도 시간내서 해보고 싶어짐...


15. 투하트 PC판 ED - 새로운 예감       ※ 마지막 곡이라 화면에 스탭롤과 역대 아쿠아플러스 게임들 표지를 띄워주더라.

                                                        시즈쿠, 키즈아토, 투하트, 코믹파티, 화이트 앨범, 아쿠아파짜, 칭송받는 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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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떠오르는 게 "그 당시의 자신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이라는 코너에서 

 

이토 시즈카 : 매사에 진지하게 성우 일에 임하다보니 예전엔 이런 일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대본을 아이패드 같은 걸로도 볼 수 있게 되어있던 반면에 예전에는

                  전화번호부 같이 두꺼운 대본을 들고다니며 작업을 했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성실하게 일을 하다보니 선배 분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는 일도 많았는데요.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보니 막차를 놓쳐서 아침 첫차로 집에 돌아가기 일쑤였지요.

 

                  한 때는 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늦은 시간에 내리는 역을 지나쳐서 키타카마쿠라역에 내렸었는데

                  열차는 올 생각도 안하지, 그 시간에 어떻게 다른 방법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역에서 대놓고 대본 펼치고 연습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 저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  "대본은 제대로 집에 갖고 돌아가서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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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컷 극장 코너"라고 특정 게임 이벤트 CG 하나 보여주고, 거기서 나오는 원작 대사 다음에 들어갈 법한

오리지널 대사를 출연진이 재밌는 걸로 짜서 말해보는 코너가 있었는데, 화이트 앨범에 나오는 그 장면이 예시로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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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원작 대사) : "어째서, 리나! 리나, 나와 토우야 사이를 알면서... 왜..."

    ㄴ  리나 1  :  (따귀를 맞은 직후)  이런 기분, 처음이야. 반대 쪽도 부탁할게.

    ㄴ  리나 2  :  (따귀를 맞은 직후)  유키, 저기 네 손에서 생선 비릿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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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오늘 이벤트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투하트 리메이크에 관한 새로운 정보였는데

저녁에 게임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아카리, 멀티, 세리카 스샷과는 다르게, 현장에서는 아예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됨.

이벤트 씬은 기존의 2D (혹은 모션 2D CG)가 아닌 풀 3D 모델링으로 바뀌었고

단순히 스탠딩이 3D로 바뀐게 아닌, 계속해서 움직이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되어 있었어.  

아마 추가로 공개될 것 같은데, 오늘 현장에서 본 트레일러에는 시호, 아오이, 코토네, 토모코, 레미, 세리오도

3D 로 움직이는 이벤트 대화씬으로 모두 있었고... 추억 보정을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론 잘 뽑혔다고 생각이 듦.

                                                     

그리고 아까 글에서 하나 더 생각난 거. 이벤트 후반 즈음 오프닝 곡 Feeling Heart 를 부르는 파트에서

무대 화면에 투하트 리메이크 버전 아카리랑 멀티 일러스트도 공개됨. 나중에 패미통이든 올라오겠거니 생각되는데 

일러스트는 눈만 보면 동글동글한게 칭송받는 자 그림 풍과 비슷해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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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는 빠르게 품절 품절... 타마키 티셔츠라던가, 리나 캔버스 아트, 투하트 2 태피 등 

한 두가지 눈여겨 보던게 이미 완매된 상태여서 멀티 티셔츠랑 팜플렛 하나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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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공연 내용도 재밌었고 특히나 투하트 팬들에게도 반가운 곡들과

리메이크 정보가 공개되서 만족스러운 이벤트였어. 게다가 개인적으로 덕후의 길에 빠져드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 히라노 아야 성우를 이벤트 현장에서 보는게 처음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네 /


투하트 리메이크도 그렇고 이 후 신작들도 잘 되서, 언젠가 40주년 이벤트도 열어줬으면 좋겠다!

댓글
  • 京極堂 2024/11/11 01:48

    화이트앨범2도 제발 리메이크 좀...


  • 루리웹-1082530554
    2024/11/11 01:48

    역시 화엘이 인기가 좋나
    다음 리메이크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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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京極堂
    2024/11/11 01:48

    화이트앨범2도 제발 리메이크 좀...

    (EBp429)


  • Lapis Rosenberg
    2024/11/11 01:50

    티어즈 투 티아라 이건 애니로 완결까지 나왔으면서 걍 이야기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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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마리
    2024/11/11 07:58

    재밌었겠다 풀3D모델링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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