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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한다

남편이 출장가서 2주째 주말에만 집에 오는데
울 시엄니
혼자 애기 보고있는 내가 밥도 못 챙겨먹을까봐 저녁 같이 먹자고 돈까스 포장해서 오셨다
(혼자 삼겹살 구워먹었는데...)
밥 먹음서
오빠가 없으니 어지르는 사람도 없고 밥도 안하니 편하기는 하다 등등 얘기를 했는데
나보고 전생에 나라을 구해서 그런거란다
뭔 뜻인지 모르겠다
말이여방구여
지금 전생에 죄를 지어 이런 삶을 사는거 같아서
다음생엔 좀 편하려고 부지런히 덕을 쌓는 중인데..
 
  

댓글
  • 유연 2017/10/26 23:33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언제 쓰시는건지 모르시나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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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YouWish* 2017/10/26 23:56

    '없으니 안 어지르고 밥도 안 해도 된다 -> 없음 : 편하다' = '있을 땐 어지르고 내가 밥 차려줘야 된다 -> 있음 : 힘들다'
    이거일텐데 '편하다'만 인지하신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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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하나 2017/10/27 00:18

    남잔데도 공감되네요.
    결국 모두 같은 생각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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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얼마있니 2017/10/27 00:52

    헐 베스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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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둔하늘 2017/10/27 01:59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터이니 우리 아들도 구해달라는 걸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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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jhcanada 2017/10/27 05:19

    모때따. 시어머니도 어른인데
    말인지 방군지라는 표현은 내가 모지린지 싸가진지라는 말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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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돛새치 2017/10/27 05:49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데 사람하나 구하는 것 쯤이야!
    이런 뜻이 아닐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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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만존버 2017/10/27 06:23

    평소 시어머님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글로만 본다면 좀 그런 부분이 있네요
    입장을 바꿔서 글쓴분이 출장을 가셨고,
    장모님이 사위 혼자 밥먹는게 안타까워서 돈까스 사왔는데...
    글쓴분 집에 없으니 게임도 밤늦게 하고 맥주도 맨날 먹고 좋다 말씀 드렸을 때
    장모님이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이쁜 섹시 얻은거야" 라고 하고
    남편 분이 속으로 말이야 방구야 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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