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85.2] ZF로 본식스냅 촬영 사용 후기

얼마전에 ZF를 하나 들였습니다. 장단점을 썼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제 기준에 맞춘 웨딩사진 ZF 적응기 조금 적어볼게요.
먼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다소 약한 SD와 Micro SD 투슬롯이긴 합니다만. 차라리 XQD하나 또는 SD 투슬롯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ZF에 85.2를 사용했고 모두 저장하는 RAW 백업모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잦은 연사를 안써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연사도 다 따라갔었고 사용하는데 버퍼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raw용량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 나름 속도 빠른 USHii를 넣어서 그랬을 수도 있네요.
두 번째. 틸트가 아닌 스위블액정! 정말 많이 아쉬워서 Z6iii도 고사했던 부분이 스위블액정이었는데
ZF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생각해보니 서브 바디로 사용하게 되면 그다지 액정을 틸트해서 쓰는 습관이
별로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ZF를 사는데 큰 결심을 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그립감.
필름카메라 스타일로 바디가 얇고 하고 그립감이 손에 감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립을 꼈는데도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의 위치가 그동안 사용했던 z6시리즈 z8 와는 전혀달라서 적응이 좀 안됩니다.
그리고 더욱 메인 다이얼의 깊이감이 달라서 좀 더 세밀하게 셔터 다이얼과 조리개 다이얼을 돌려줘야 합니다.
세번째가 가장 익숙해지기 어려운 부분인데 몇번 쓰다보니 나름 적응도 되는거 같습니다.
지난주에 촬영한 ZF로 촬영된 사진 보여드립니다~~
망원 계열 사진이 모두 ZF고 마지막 두 장 광각 사진은 다른 바디입니다.
혼자 촬영하느라 디지는 줄 알았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