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 인시던트라는 개념이 있다.
캘빈과 홉스에서 따온 이름인데,
"어떤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고 등장인물들도 다 아는데 시청자만 모르는 것' 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절대 알려주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좋은 에시로는 셜록 홈즈 시리즈가 있다.
홈즈 시리즈의 국룰은 왓슨과 홈즈가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다 의뢰인이 도착하는 건데,
여기서 홈즈하고 왓슨이 "야 예전에 그 사건 기억하냐" 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이 많다.
여기서 "예전의 그 사건" 이 누들 인시던트에 해당한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둘이서 대단한 사건을 해결했구나 하고 상상하게 하는 장치.
또 다른 예시로는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의 부다페스트 사건이 있다.
이게 무엇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관객을 상상하게 하는 게 중요하지.
중요한 것은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가 수많은 난관을 해쳐 왔고,
그걸 농당 ㄸㅁ기 소재로 사용할 만큼 노련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런 경우엔 '예전의 그 사건" 이 뭐였는지 안 밝히는 게 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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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 하리편 대단했지
루리웹-2452007347
2024/11/0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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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_Short_Hair
2024/11/05 04:40
박도 하리편 대단했지
구연산삼나트륨
2024/11/05 04:43
너무 짧아서 그렇지 작화 진짜 개쩔었음
유그드라__
2024/11/05 04:42
맥거핀?
rollrooll
2024/11/05 04:45
역시 만신
흐에에엥
2024/11/05 05:02
니들 기억하냐
작성자가 그 베스트가면 뭐 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