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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법흥사지 7층 전탑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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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때 창건된 법흥사의 탑이라고 해서 법흥사지 7층 전탑이라 불리는 전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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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구워 만든 전탑이지만 지을 때는 목탑을 모방해 기와를 얹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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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시멘트를 이용해 기단부를 발라 버렸기에 보존 상태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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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신부에 새겨진 팔부중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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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탑은 한동안 신세동 7층 전탑으로 불렸는데, 이 전탑이 위치한 곳은 당시도 물론이고 현재도 법흥동이다. 법흥동이라는 지명 자체가 법흥사지에서 따온 것이다. 1962년 국보 지정 당시 행정상 착오로 옆 동네 이름을 대신 붙여 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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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탑의 가장 큰 특징은 약간 기울어졌다는 것인데, 이는 1941년 중앙선 영주-안동 구간이 개통되면서 탑의 바로 옆을 지나갔던 것에 기인한다. 기차가 80년동안 옆을 지나다니면서 진동으로 탑이 기울어진 것. 그 때문에 수많은 진통과 논란 끝에 2020년 중앙선 철도가 이설되면서 끝났다. 지금 복원 공사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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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내신 거물급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이 있는데, 이 주택도 중앙선 개통으로 1/3 정도만 남았다. 현재 복원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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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임청각 내에 존재하던 신목이라 불리던 300년 된 회화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이걸 베려다 포크레인 삽날이 부러진다던가 작업원이 급사하는 등의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 결국 놔둔 채로 길을 냈는데 어느 날 누가 전기톱으로 베었다. 누가 베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술 취한 사람이 베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래도 나름 유서 깊은 나무라 안동시청에서 살리려고 해봤는데 다음엔 누가 차를 나무에 박아서 뿌리까지 뽑혔다. 그러자 시청에서도 포기하고 나무를 민 뒤 길을 깨끗하게 포장했다. 나무귀신도 압도적인 물리력 앞에는 방법이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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