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이러쿵 저러쿵해도. (경쟁사 400대포 소식에 즈음하여)

dslr 시장 자체도 끝나가는 분위기고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던 때 처럼 카메라 시장이 재편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 과연 니콘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가장 신기술 도입에 미온적이고 보수적인 메이커인데..그게 지금의 위기설을 불러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행보를 걷던 캐논도 최근 몇년간은 미러리스 기술을 응용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니콘은 여전히 전통적인 dslr 시스템을 고집중이네요. 니콘의 현 상황만 보고 몇년 후를 생각해보면..하루라도 빨리 S사로 넘어가느냐 니콘에 남느냐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 확실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제품들이 나오지 않으면 니콘은 조금 불안합니다.

저 역시 모든 장비가 니콘입니다. 5년간 잘 사용하던
D3s를 방출하고, 현재는 가지고 있는 바디로 버텨보고
안되면 D4s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스포츠 필드에서 잘 사용하고 있지요.

현재 S 유저라 하더라도 신기술의 바디나 렌즈 나오면 어쩔 수 없이 출혈 해 가면서 구매하지요.
필카에서 디카 넘어와서 C 사든 N 사든....
(저는 주로 N사)
그당시 사용하던 바디는 남아 있지만 렌즈(50.8 팔았다가 다시 구해했지만)
렌즈도 새로 구매하게 되고
바디도 D70 D200 D7100 계속 바꾸어 오면서
제조회사와는 무관하게 돈 지출은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장비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S사 매력적인 바디를 만들어낸 것이 최근이지만
수년 후에는 더욱 발전하겠죠.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제조회사에 충성하기 보다는 내가 소유한 장비에 충성하는 것이 남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니콘은 니콘만의 색깔이 있고
카메라를 만드는 기술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전자제품 잘 만드는 회사가 디지털 기술력은 좋겠지만
그것을 강점으로 해서 잘만들었다 하더라도 유저들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들수도 있고
정이 안붙는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는 적어도 니콘은 니콘다운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따라 강남가고 친구따라 동영상쪽에 더 치우치는 바디를 만들다기 보다는요.
D70s 때부터 카메라가 나빠서 사진을 못찍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말할것도 없구요.
니콘카메라가 카메라 시장과 영역에서 고수해야할 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니가 잘나가고 소니가 저렇게 만든다고 니콘이 따라갈필요도 없고
니콘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았으면 해요 전
이제는 어떤 브랜드이던 기술의 격차는 거의 없고 카메라 기능이 딸려서 사진을 못찍는게 아닌듯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를 잘 활용하면 그게 최고의 카메라고 최고의 사진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렌즈 업글할까~ 하다가
손휘 하는 게 신통해서 좀 지켜보는 중이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