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르고스와 흑룡 앙칼라곤 "

 

 

" 분노의 전쟁 ", 혹은 "대전쟁" 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전쟁은

 

모르고스에 맞서 일어난 마지막 전쟁이며

 

가운데땅 역사상 최대, 최흉의 전쟁이기도 하다.

 

 

모르고스와 그의 군대는 가운데 땅을 피와 어둠으로 물들였으며

 

강성했던 놀도르 요정들 마저 패했으며 모르고스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많은 인간과 요정들이 모르고스의 노예가 되었다.

 

이대로라면 가운데땅이 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요정, 에아렌딜이 발리노르로 와서

 

발라들, 즉 신들에게 도와달라고 빌자

  

발라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놀도르, 바냐르 요정 대군이 출정했다.

 

 

 

전투는 치열했다.

 

발라들의 움직일 때마다 산이 요동쳤으며

 

북부 지방 전역에 전쟁의 불길이 치솟았다.

 

 

하지만 강력한 그들의 군대도 '시리온 강' 부근에서

 

모르고스의 군대에 의해 막혀버려 40년동안이나 전진하지 못했다.

 

 

 

양쪽에 엄청난 피해가 있었지만 모르고스의 피해가 더 컸다.

 

모르고스는 많은 병사들을 잃었고

발록들마저도 쓰러졌다.

 

(걔중에는 도망쳐서 지하 깊은 곳으로 숨은 발록들도 있었다.)

 

 

모르고스는 결국 패배에 직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까지도 모르고스는 만만하지 않았다.

 

그는 그가 만든 비장의 비밀병기, "날개달린 용"의 군대를 출격시켰다.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용, " 앙칼라곤 "을 선두로

 

용의 군대와 발라들이 한대 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가장 크고 강력하다고 불리우는 앙칼라곤, 그가 이렇게 되기까지엔 한 남자의 필사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얘는 사우론)

 

모든 방면에서 뛰어났던 모르고스였지만 그에게는 뭔가를 기르는 그런 재능은 주어지지 않았다.

 

각종 용의 알들을 교배하여 강력한 용인 '앙칼라곤' 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 용을 키울 자신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모르고스는 뛰어난 용 조련사인 해그리드에게 앙칼라곤을 맡겼다.

 

해그리드는 자신을 찾아와 간곡하게 부탁하는 모르고스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고

 

앙칼라곤을 받은 뒤 정성을 다 해 기르기 시작했다.

 

 

 

가장 강력한 용이자 거대한 용인 앙칼라곤은 해그리드의 손길아래 유년 시절을 보냈고

 

호그와트의 학생들 사이에선 마스코트 취급을 받을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용이었다.

 

훗날 모르고스가 해그리드에게 앙칼라곤을 돌려 받기위해 찾아갔을 때

 

 해그리드와 앙칼라곤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