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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할 때 카메라 가지고 공항직원한테 잡히신분 있나요?

국제선 하노이, 호찌민 기준 카메라 장비를 들고 최근에 베트남 갔다 오신 분들 있나요?
출장이 자주 있다 보니 비자 발급받고 계속 왕복하는데 입국할 때마다 잡히네요 -.-...
싱가포르, 태국은 한번도 당한적이 없는데 베트남은 한국인들만 잡아서 생트집 잡아 돈을 뜯네요
줄줄이 잡혀오는 사람들 보니까 한국 사람들 이더라고요
드론 - 베트남은 외국인 드론 비행 금지로 드론 압수해야 한다.
큰 기계들 - 이 물품들 수상하다 압수 당하기 싫으면 돈 내놔
시계 등 악세사리 - 새 거지? 세관 내놔
새 옷 - 장사꾼이지? 돈 내놔
등등 별말도 안 되는 핑계로 돈을 뜯네요.
지금은 어느 정도 끈이?? 생겨서 잡히면 바로 전화 통화로 해결을 하던가(회사 장비 기준, 안 될경우 허락을 해준 정부 사람이 직접 와서 찾아야되서 며칠 걸림), 해결 하기힘든 장비는 여행사를 통한 여행객들이 입국할 때 기다렸다가 묻어서 가던가 현지인 친구가 마중 나와서 디펜스를 해주는데
잠깐 한국에 들렀다가 올때, 회사 장비가 아닌 개인용 카메라를 들고오려는데 또 트집 잡힐까봐 걱정입니다.
베트남에 지인이 없던 시절 드론 1대당 30만원의 삥을 뜯겼습니다. (베트남 공항에서 일하는 현지 친구 말로는 드론 가방이 아닌 여행용 가방들에 몸체, 카메라, 날개, 배터리를 따로 챙겨서 들고 다녀야 한다고 하더군요)
옆에 줄줄이 잡힌 한국인 여행객들은 핸드폰 크기의 장비도 5만원 정도 내놓으라고 하고... 물론 지갑에 적은 돈을 넣어놓고 흥정을 하면 되긴 하지만 큰 장비는 비싼걸 알고 아예 되팔려고 흥정을 안 하더군요.
카메라로 잡혀보신 분들 계시나요?
보통 얼마 주나요?
참고로 드론은 베트남에 안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공산국가 이기도하고 외국인이 드론을 날리면 안 된다고 베트남법?에 나와 있습니다(자격증도 외국인은 취득 불가), 정부에 돈을 주고 도장을 찍어도 경찰들이 정부랑 자기랑 상관없다고 또 잡더군요. 어플을 키고 비행 가능 지역에서 날리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바로 총 쏴버립니다.
재가 여기 몇 달밖에 살아보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는 베트남은 한국과 다르게 경찰이 지나가는 사람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봉들고 패는 무서운 곳입니다.

댓글
  • 세로그릴 2017/10/25 15:46

    공무원 새끼들이 깡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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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14

    직업에 따라 월급이 중간이 없을 정도로
    엄청 차이가 나지만. 2017년도 베트남 월급표를 보시면 서비스직 한달 월급이 40만원 입니다. 하루 삥뜯는거 생각하면 정말 날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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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7/10/25 15:50

    베트남 경찰은 정부와는 상관이 없군요
    한국 경찰은 정부에서 시키는데로 다 하는데...
    그래서 박근혜도 지켜주고 이명박도 지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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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18

    외국인이라서 말을 지어내서 말했을 수도 있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거의 어디랑 상관없다고 자기내들 마음대로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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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스타[은성] 2017/10/25 15:53

    흠.. 저번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호치민 다녀왔습니다.
    백팩에 투바디, 렌즈 3개, 스트로보 가져갔었는데 저는 다행히 아무말 없었네요;;
    이 글 보고 처음알았는데 완전 깡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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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19

    저만 걸렸으면 그냥 내가 운이 나쁘구나라고 생각할 텐데... 저보로 놀러 오신 지인분들 대부분이 잡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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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지름러 2017/10/25 15:55

    베트남 공항 유명하죠.. 아예 그냥 베트남은 안 가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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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20

    저도 일만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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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합성87 2017/10/25 15:55

    이런일이 정말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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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21

    알아보니 베트남은 자주 일어난다고 합니다.
    운전을 하더라도 외국인인거 알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잡는다는군요.
    요구하는 돈을 안 주면 면허랑 차를 강제로 뺏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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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발심은스님 2017/10/25 16:01

    정말인가요 연말에 가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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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24

    여행이시라면 의심되는 물건과 방금 구입한거 같은 물품만 안 가지고 오시면 트집 잡아도 잘 말해서 풀려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겁먹은 표정을 지으면 겁을 주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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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50]홀릭이 2017/10/25 16:06

    호치민 입국시 아무탈 없었어요 다만 입국심사가 너무 느려서 ㅜㅜ
    저는 혼자 간건데. . 이거참 여자라 그런지 베트남에서도 입국시 일정이랑 상세하게 설명했어요. .
    리턴티켓도 보여주고. . ㄷ ㄷ
    호치민에서 다낭 갈때도 아무문제 없었어요 그리고 다낭에서 캄보디아로 갈때도요
    운이 좋았었나봐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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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어때 2017/10/25 16:27

    운이 좋으셨네요!.
    여성분들을 잡은 건 보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베트남의 국내선(하노이-다낭-호치민)은 아예 검사도 안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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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쿤 2017/10/25 16:28

    전 지난 달에 하노이 다녀왔는데, 백팩에 바디 하나랑 렌즈 세 개 넣고 입국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삥뜯긴다는 얘기는 첨 들어보는데, 앞으로 또 가게되면 좀 신경쓰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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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꾼김 2017/10/25 16:30

    한국인만 골라서 그런다면
    그건 외교력 부재네요.
    한국정부가 물 같이 항의도 안하고 유야무야 그냥 넘기니까
    그들도 그걸 알고 뜯는겁니다.
    자국민들 보호않는 개한민국 외교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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