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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영강사 해명글 입니다.

너무 늦게 댓글들 봐서 죄송합니다..
주작 아니구 자랑글 아니라 
그때 당시 혼란스럽고 짜증나고 해서 
앞뒤 없이 쓴 글이라서 오해들 하시는것 같아요 
일단 해명 비슷한걸 해보자면

현재는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멀머던궁써쪄" 님 댓글에 나와있듯이

입사 하고 얼마 안되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1. 그리고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강사님이 커피를 마시자고 했구요 
커피를 마시게 된 계기는 집 가는길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원래 퇴근시간이 저보다 빠른 분 이신데 
카센터에 차를 맡겼고 이 차는 리스 차니까 내가 차를 가지고 오겠다
하시고 카센터 근처에 커피숍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말이 길어지고 대화를 하다보니까 나쁜 의도는 아닌거 같아서 
오래 대화를 나누게 됬습니다.

2. 그리고 가끔 업무+사적인 카톡이 왔구요 
저희가 번호는 서로 다 알고 있습니다

3. 얼마 안되서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게 됬어요 

4. 이 다시 만나기로 하고서 저는 프사를 해놨지만 남자친구는 
해놓지 않더군요. 그 기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해왔고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히고, 연락이 불편하다고도 꾸준히 어필을 했습니다.

5. 그러다가 남자친구랑 프사 문제로 싸우게 되고 저도 그냥 프사를 
안해놓기로 했습니다. 계속 연락은 오는 상황이구요 .

6.그리고 제 나이는 24살입니다. 
직장에서 가장 어리구요 막내 소리를 듣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은 나이가 다 엄마뻘이라서 제가 계속 
어리다고 말 한거 같아요 .

7. 강사님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서른이 넘은건 알지만 분명 말 해준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다른 강사님들하고 형 동생 누나 이러는거 보고 대충 나이를 
유추한거구요, 강사님한테 열살 차이나는 사람은 좀.. 세대차이가 나서요 
라고 말 한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8. 제가 애매하게 행동 한 점은 인정합니다.
친언니도 딱 끊어내라고 말 했고 저도 반성중입니다.

9. 현재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입니다.

10. 남자친구가 있을때 센터로 많이 데리러 왔습니다.
하지만 인사는 남자친구가 쑥스럽다고 싫다고 했구요 
그냥 안에 앉아있으면 퇴근하고 같이 나가고 그랬습니다.

11. 애매하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전 계속 거부 의사를 밝힙니다.
사적인대화+업무 카톡이면 업무 얘기만 대답했구요 
남자친구랑 있을때 전화오면 받아서 남자친구랑 있다고 말도 했구요 

12. 남자친구에게 숨긴 이유는 
연인간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남자친구 (전남친) 은 그런걸 굉장히 싫어하고 
신경쓰이게 한다는 자체를 싫어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말 햇다면 댓글보다 더 심한 말을 들었을 거에요 
말 그대로 니가 처신을 잘 못했다고 했겠죠.

13. 그분이 저한테만 들이대는지는 모릅니다.
일단 저희 언니한테는 안들이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4. 저희 직종에는 제 또래가 거의 전무합니다.
제 위에 주임님이 서른네살입니다.
그래서 시험보고 합격하고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센터에서 
그래서 수영강사랑 엮이지 말아라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구요 

15. 아무래도 강사들은 시간제이고 저랑 다른 사원들이나 주임들은
정직원 이다 보니까 좀 어려워합니다.
그 중에서 전 가장 어리고 새로 들어왔고 해서 처음부터 
강사들이( 30~40대 여자,남자) 강사들이 예뻐라 해줬습니다.
이십대 강사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회식 끝나고 강사 뒷풀이도
같이 오라 하고 그거는 즐긴게 맞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에 제 또래 비슷한 사람들은 강사들 밖에 없으니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많이 혼나기도 했구요 (너무 친하게 지낸다고)

16. 그런 상황에서 제가 강사님이 자꾸 연락하고 그런다고 하면
일이 생각 보다 커질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강사님이 저한테 사적인 연락과 이상한 카톡을 안하길 바라는거지
제가 이 일로 센터에서 미움받고 상사한테 혼나는걸 원하지 않았어요.

17. 어장관리나 그 강사님의 연락을 내심 기다린다거나 즐긴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그 강사님이 잘생기고 몸이 좋다고 한건 인기가 있는 강사라는걸 말하고 싶은거였습니다.
센터에서는 아주 젠틀하고 깔끔한 사람이 카톡이나 전화로 사적인 얘길 한다는게 
저는 더 기분이 나빳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평소에도 능글거리고 
그런 사람이었다면 원래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저한테만 그러는거 같아서 쉬어보이나? 나랑 자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8. 단호하고 칼같이 거절하지 못한 점은 인정합니다.
제 성격상 그런걸 못한다고 하면 좀 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누구한테 미운소리 하는거 못하고 센터에서 그냥 항상 웃고 밝은 이미지
그런걸로 알고 있어서 .. 변명 맞네요 

사실 하라면 할 수 있는데 좀 겁이 납니다
그 강사님이 완전 대놓고 저한테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카톡이랑 전화 인데 제가 오버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뭐라 할지 걱정되고 

남자친구가 있어요. 라고 하면 알아~ 자주만나?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구요 

남자친구가 연락하는거 싫어해요. 라고 하면 그런것까지 남자친구가 간섭해? 직장동룐데? 이렇게 말했구요 

그냥 제가 연락하기 좀 그래요.. 업무상 카톡만 해주세요. 라고 하면 그때는 그래요~ 미안해요 했다가

얼마 안있어서 다시 연락이 옵니다.

뭐해~ 이렇게 온 뒤 답장 안하면 업무 얘기 물어봅니다 좀 쓰잘데기 없는거요 

근무일 아닌데 그런일로 전화가 왔어서 전 잘 모른다고 다른분한테 여쭤보시라 하니까 

별로 안친하다고 출근해서 알려달라 하구요..

조언은 감사합니다.

좀 더 단호하게 대처 하고

카톡도 다 저장해 놓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제 얼굴도 깐 오유에 제가 주작을 할 이윤 없습니다.
이렇게 의심을 살 만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논란이 되서 제 글 쓰는 실력이 부족했고 
엄청난 고구마라서 설마 그정도야? 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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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8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