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X mark2 를 사용하다 소니 a9 이 좋다는 말에 좋은 기회에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사진쪽으로 일을 하고 있고 캐논을 오래사용하고 있고 니콘 카메라도 클라이언트가 원하면 촬영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소니라는 브랜드도 처음이라서 한번 생각을 남겨봅니다.
개인적인 a9이 캐논, 니콘과 다른점이나 장단점을 간단하게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장점
- Lifestyle 이나 웨딩같은 스토리나 흐름이 중요한 사진에서 정말 특화된 카메라 같습니다.
1dx 나 D5 보다 장점이 생각보다 많네요.
- 얼굴 인식으로 설정하거나 카메라 포커스 설정만 잘하면, 포커스 나가는 사진들 찾기가 더 어렵네요.
- 카메라를 믿게 된다. 사진 프레임만 잘 잡으면 알아서 카메라가 모든걸 해주네요. " photographer 가 아닌 director 로 일하는 느낌? "
- 전자셔터와 무음 이건 정말 조용한곳에서 촬영시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 카메라의 가벼움 그리고 컴팩트한 짜이즈 렌즈들도 아주 좋다. 35mm 2.8 과 55mm 1.8 타 브랜드에 비교했을때 놀랬습니다.
그럼 그 비싼 G master 인가 하는 렌즈들은 얼마나 좋은거지.... 이런 생각이 ㅎㅎ
- 디지털 뷰파인더가 생각보다 좋네요. 예전에 지인의 a7 에서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단점
- 카메라를 켜고 포커스를 잡을때 까지의 시간이 너무 느립니다. 카메라가 잠자기 모드에서 다시 셔터 눌러서 깨우고 포커스 잡는데
시간도 느리네요. 카메라가 피사체를 계속 잡아주는건 좋은데 카메라 자체의 RAM? 이 느린 느낌이랄까요...
- 사진 리뷰시 이미지를 확대하면 한박자 느린점 정말.... 포커스 나가는 사진들이 적기는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 뒷편 LCD 색이 너무 별로네요. 1dx mark2 나 D5 와 비교했을때 클라이언트에서 보여주기 좀 그런....
소니도 삼성처럼 디스플레이로 한가닥하는 회사인데 왜이리 별로인지....
- 원샷 모두에서 뭔가 조금 어두운 배경에서 피사체도 좀 어두운 상황에서 포커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네요.
이건 아직 제가 이 카메라에 익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다 포커스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특히 위에서 말한 상황이나 역광상황에서도 1dx mark2 나 D5 보다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메뉴가 좀 복잡한거 같습니다. 뭔가 다양한 설정들을 쉽게 직관적으로 보여주는건 보다는 이설정과 이 설정이 뭐가 다른건지?
이런 느낌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일수 있네요.
- 터치 LCD 이건 정말 별로네요. 캐논의 터치로 포커스 잡는 느낌과 니콘의 터치로 리뷰하는 느낌과는 너무 다른
좀 많이 어색합니다. 거기에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카메라를 조작하는데 폰 화면에서 터치로 포커스를 조절못한다는....
이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색에 대한 부분
이건 뭐 후반작업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공감이 안되실지도 모르지만, 저의 경우 라이트룸과 포토샾 컨버팅에서 캐논이나 니콘 보다 색이 부드럽고 사진이 조금더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캡쳐원에서는 다른 브랜드도 그렇치만 소프트한 느낌이 많이 덜하네요.
개인적으로 캐논이나 니콘의 오랜 자기들만의 설정들을 카메라에 계속 넣어서 그것을 계속 발전시킨 느낌이라면
소니는 뭔가 새로움 혁신 이런 느낌으로 카메라를 만들어서 한번에 따라잡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 버전에서는 정말 엄청더 좋아질거 같아서 한번으로는 무섭네요. 사진으로 밥 못먹고 살거 같습니다. ㅜㅜ
소니 포럼에 로시미님이신가요? 이분께서 잘 정리해주신 리뷰 "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42495 "
와 내용을 보고 카메라 기능들이나 설정을 정말 쉽게 이해했습니다. 메뉴얼보다 100배 쉽게 이해했습니다. ㅎㅎ
로시미님 알지못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Profoto 조명을 사용하신다면, 펌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1/8000초 까지 캐논처럼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부분이 저에게는 단점있였는데, 하나 사라졌습니다.
메뉴는 약간 던전 느낌나는거 같아요.
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근데 소니는 이런 메뉴설정이나 디자인을 잘못하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왜냐면 액션캠도 소니를 가끔 쓰는데 이것도 스마트폰 앱도 고프로 앱보다 너무 별로같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1dx2랑 a9 투바디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현재로써는 a9이랑 계속 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핀스트레스가 없고 af영역이 정말 가장큰 매력인거 갔습니다. 그외에는 1dx2의 압승 ㅋㅋ 어느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ㅋㅋ
음 전 한달 밖에 안되서 올해까지는 계속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근데 비슷한 성능이라면 가벼운게 전 좋은거 같습니다. 늙어서 긴 시간 촬영에서 힘드네요 ㅜㅜ 개인적으로 원샷으로 찍는 상황들에서는 캐논과 비교되는게 많으니 그게 가장 고민입니다. 손에 빨리 익혀보고 더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메뉴만든 직원이 바디를 잘모르듯
설명서는 내가 만들어도 더 잘만들것 같던데요